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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3일차 독일 드레스덴 투어 (성모교회-군주의행렬-카톨릭궁전교회-츠빙거 궁전-Brühlsche Terrasse)

想像 2017. 8.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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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3일차. 오늘은 체코 프라하에서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독일 드레스덴을 관광하고 오기로 한다. 일찍이 작센왕국의 수도였던 드레스덴, 18세기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우구스트 대왕 시절, 호화롭고 웅장한 건축물이 앞을 다투어 세워졌고 또한 도자기 제조로 성공하여 유럽 각지의 미술품이 수집되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엘베의 피렌체' 라 칭송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대공습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했으나 전후 충실히 재건되어 지금은 영화롭던 작센왕국 수도의 위용을 다시 찾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프라하역으로 이동한다. 프라하역에서 아침 8:28분에 출발하는 드레스덴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날씨 앱으로 확인해 보니 드레스덴엔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이다. 프라하역에서 도착해 기차편과 플랫폼을 확인하고 드레스덴행 기차에 오른다.



미리 기차편을 기입해 둔 유레일 패스를 들고 기차에 오른다. 1등석 좌석이라 충전기도 있고 마실 물도 주고 좋다. 좌석도 편하다.



기차를 타고 10;43분 마침내 드레스덴 중앙역에 도착. 예보대로 드레스덴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심하게 내리지는 않는다. 기차역 밖으로 나와 자동판매기에서 승차권 티켓을 끊고 트램을 탔다. 역시 경제대국 독일 답게 트램도 매우 신식이다. 트램을 타고 'Dresden Synagoge'정류장에 내렸다. (사실 원래는 'Theaterplatz'로 갈 계획이었는데 구글 지도가 잘못 안내를 한 것인지 제가 잘못 본 것인지 트램을 잘못 타 'Dresden Synagoge'에 내렸다. 나중에 생각하니 잘될 듯^^)



'Dresden Synagoge'정류장에 내려서는 구글 지도를 보고 드레스덴 성모교회를 찾아갔다. 



얼마 안가니 넓은 광장과 함께 드레스덴 성모교회가 나타난다. 드레스덴 성모교회(Dresdner Frauenkirche)는 본디 카톨릭 교회였으나 종교개혁 때 개신교 교회로 탈바꿈 되었다. 루터교 종교건축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는 곳이다. 18세기 경에 지어졌으며 2차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망가졌으나 독일이 통일된 이후 복원되어 2005년에는 전체 복원이 완료된 곳이다. 드레스덴 성모교회 앞 광장에는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의 동상이 서있다.



드레스덴 성모교회를 구경하고 나서 골목 하나를 더 지나가면 '군주의 행렬'이 나타난다. 군주의 행렬(Furstenzug)은 드레스덴 레지덴츠 궁전의 슈탈호프 벽면에 있는 약 100m길이의 벽화로 작센 공국을 지배했던 베틴 가문의 작품으로 역대 영주들을 그린것이다. 16세기에 만들어졌으나 세월을 견디지 못해 자꾸 소실되어가다 20세기 초 마이센의 도자기 타일로 보수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2만개가 넘는 타일이 사용되었으며 전쟁의 폭격도 견뎌낸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다.



'군주의 행렬'을 보면서 기나가다 보면 바로 앞에 '카톨릭궁전교회'가 나타난다. 1739년과 1755년 사이에 지어진 대성당은 드레스덴의 대표적인 바로크 양식 건물로 작센에서 가장 큰 교회이다. 내부는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이 혼재된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교회 지하엔 베틴 왕과 왕자뿐 아니라 친척들까지 포함한 49개의 석관과 아우구스투스 왕의 심장이 보관되어 있다. 유명한 파이프오르간 제작자인 고트프리트 질버만이 만든 아름다운 오르간도 볼 수 있다. 대성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식은 성당 지붕 난간을 둘러싸고 있는 사도와 성도, 교회 고위 인사등의 모습을 조각한 78개의 조각상이다



'카톨릭궁전교회'앞 맞은편은 '드레스덴 레지덴츠 궁전(드레스덴 성)'이다. 12세기부터 작센 공국의 역대 왕들이 살던 성으로, 증축과 복원을 거듭해 복합적인 양식의 건축물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공습으로 파괴되었으나, 옛 왕궁 마굿간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아우구스투스 거리 옆의 '군주의 행렬'이 있는 슈탈호프벽만은 기적적으로 전화를 모면했다. 성 안에는 교통박물관, 미술관, 국립 드레스덴 예술품 수집관등 있다.



 '드레스덴 레지덴츠 궁전(드레스덴 성)' 맞은 편에는 또 하나의 궁전이 있는데 '츠빙거 궁전'이다. 독일 바로크 양식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리는 건축물로 1732년 아우구스트 1세의 여름별장용으로 건축되었다. 내부에는 구거장회화관, 무기박물관, 도자기 전시관 등 다섯 개의 미술관, 박물관이 있으며 특히 역사 박물관과 라파에르의 '시스티나의 마돈나'가 있는 고전거장회화관이 주요 볼거리이다.


츠빙거 궁전입구를 들어서면 넓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있다. 독특한 바로크양식이 이루어낸 대표적인 건축물로 넓은 회랑으로 둘러싸인 고미술품같은 궁전이다.  



츠빙거 궁전 구경을 마치고 나서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챔버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챔버오페라하우스에 인증샷을 하나 찍고 엘베강변의 'Brühlsche Terrasse'를 구경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엘베강과  'Brühlsche Terrasse'의 풍경은 너무 환상적.



너무 풍경이 좋아  'Brühlsche Terrasse'에 있는 Café Vis-á-Vis에서 엘베강을 바라보면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독일을 대표할 만한 음식 3가지를 시켰는데 다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Brühlsche Terrasse'를 지나 'Dresden Synagoge'정류장으로 되돌아 간다. 되돌아 가는길의 'Brühlsche Terrasse' 및 엘베강 풍경이 너무 운치 있다.



가는 길에 보니 드레스덴 성모교회로 예쁜 거리가 보인다. 골목 좌우가 모두 레스토랑, 카페들이다. 이곳에서 식사해도 좋을 듯했다.



 'Brühlsche Terrasse'를 지나 'Dresden Synagoge'정류장으로 가는 길의 예쁜 공원 모습



'Dresden Synagoge'정류장에서 트램을 타고 다시 드레스덴 중앙역으로 향했다. 작센 스위스 관광을 위해 'KURORT RATHEN'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이다. 드레스덴은 유명 관광명소들이 한곳에 다 모여있어 미술관이나 박물관 내부관람만 하지 않는다면 전체를 둘려보는데 2~3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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