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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지하철 노선도와 지하철 타는 방법. 그리고 막장 환승

想像 2017. 3.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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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지하철은 2017년 3월 기준 총 17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베이징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많이 닮아 있다. 외관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시스템이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다르지 않아 이용하기에도 불편한 점이 없다. 만리장성을 제외하고는 베이징 일대 유명관광지들도 지하철 하나로 대부분 이동이 가능하다.  



베이징 지하철은 보통 이카통 (一卡通)교통카드를 사용한다. 베이징을 여행하는 여행객 중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라면  이카통 (一卡通) 교통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게 좋을 듯하다.  이카통 교통 카드로는 지하철, 버스는 물론 일부 택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카통 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매표소에서 매번 줄을 서지 않아도 돼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버스를 이용할 때 이카통을 내면 할인이 되니 좀 더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카통 교통카드는 공항, 버스정류장, 편의점, 지하철 역의 매표소 등 지정된 약 700여 개의 이카통 판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카드 구입 시 보증금 20 CNY를 내야 하며 요금이 매우 저렴한 편이어서 80 CNY로 베이징 시내의 대중교통을 다 이용해도 남을 만큼 충분하다. 구매 후 다시 충전할 때에는 10 CNY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카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때에는 개찰구를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모두 찍어주면 된다. 


그런데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 아니라면 매표소나 자동판매기에서 1회용 승차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자동판매기는 중국어와 함께 영어를 지원하므로 영어를 선택해 티켓팅을 하면 된다. 우선 먼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몇호선인지 찾아 선택하고 그 다음으로 역명을 선택한다. 그러면 화면에 요금이 표시되고 구입할 티켓매수를 선택한 후 총요금이 나온다. 그 후엔  지폐나 동전을 투입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1회용 승차카드가 나온다.



아래 사진이 1회용 승차카드이다



1회용 승차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우선 들어갈 때에는 카드리더기에다 카드를 살짝 갖다 되면 된다. 하지만 나올때에는 1회용 승차권이므로 아래사진처럼 카드회수구멍에다 카드를 집어 넣으면 된다



베이징 지하철만의 특별한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지하철 내부에 설치된 ‘보안 검색대'이다. 공항이나 세계 엑스포에서만 볼법한 ‘보안 검색대’는 베이징 지하철 모든 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가방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검색대에서 검사를 마쳐야만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제 아무리 러시아워라도 무조건 검사는 하고 보내주니 시간에 쫓기지 말 것. 다만 공항처럼 철저하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대충 훑는 정도이다. 주로 유심히 보는 것은 날붙이류와 액체류. 따라서 먹던 물이나 음료수가 있다면 일단 밖으로 꺼내는게 무조건 편하다. 검사원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눈대중으로 보고 넘기기도 하고, 대개는 기계에 검사하고, 아니면 소지자에게 직접 한 모금 마셔보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베이징 지하철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옥철이다. 워낙 많은 인파가 다녀서 그런지 보통 통행로가 나가는 길과 들어오는 길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도 하다. 대부분 막장환승인 환승통로 또한 그러하니 실수로 길을 잘못 들면 머나먼 거리를 한바퀴 돌아야 한다. 지나갈 통로를 잘 살펴볼 것.


아래사진은 러시아워가 아닌 때인데고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는 베이징 지하철 모습



또한 대부분의 환승이 막장환승이다. 거의 모든 환승이 5분이상이 걸린다. 서울의 환승도 매우 불편하게 되어 있지만 베이징과는 비교가 안된다. 정말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거기다 환승통로 곳곳이 오르락 내리락 계단 천지라 크나 큰 캐리어를 가지고 환승하려면 거의 왕짜증. 베이징 여행을 하다보면 많이 걷게 되는데 정말 피곤할때는 환승을 포기하고 그냥 택시를 타고 싶어질 정도로 막장환승이다.


아래 사진은 베이징 지하철 플랫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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