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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여행] 베네치아의 명물《베네치아 가면》

想像 2016. 5. 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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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가면은 전통적인 가면으로, 베네치아 여행중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베네치아에 가면을 쓰기 시작한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가운데 13세기 제7차 십자군 전쟁에서 귀환하던 베네치아의 도제(총독) 엔리코 단돌로Enrico Dandolo 는 이슬람제국의 여인들을 포로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그때 이슬람 여인들이 입고 온 부르카 즉 얼굴과 머리를 가리는 복장에 베네치아 상류층 사람들은 이국적 매력을 느꼈고 얼굴을 가리는 것이 큰 유행이 되었다. 상류층에서 유행이 되니 자연스럽게 도시 전체로 그 유행이 퍼져나갔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는다. 


해상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쌓은 부국이었지만 빈부의 격차는 커져만 갔을 것이다. 그 빈부는 자연스럽게 사람의 신분을 나누게 했고 그렇게 나뉘어진 신분의 높이는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다가왔다. 평민들은 자신의 얼굴을 가린체로 가면을 쓰고 귀족은 행세를 하는 그 순간 만큼에는 귀족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단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싶었던 것이 평민뿐이었겠는가? 상류층의 사람들도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달콤한 일탈을 꿈꿨을 것이다. 그 달콤함에 빠져 1년 내내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가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결국 베네치아의 가면은 지금의 인터넷 처럼 익명성이 보장된 하나의 소통의 창구였던 것이다. 현대사회가 그렇듯 익명이 가져오는 달콤함은 많은 문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결국 자유의 도시는 그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가면착용을 금지하였다. 하나 거세 반발로 특정한 기간동안에만 공식적인 가면 착용을 허락하기로 합의를 한다. 이런한 역사를 가진 베네치아 가면축제는 1268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무려 700년 전통의 축제이다. 이제는 매년 사순절 전 10일동안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 기간에 베네치인들은 가면을 쓴다. 


베네치아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축제로, 보통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열리는데, 사람들은 가면을 쓴다. 다른 축제처럼 딱히 개최 장소가 있는 것은 아니며 베네치아 도시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공연을 한다. 1268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사순절의 2주 전부터 열린다. 카니발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 사냥, 곡예사의 가장 무도회가 진행되며 이를 보러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과 형형색색의 고깔모자와 가면들로 도시의 좁은 골목마다 가득 찬다. 현재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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