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샤오미는 왜 만물상이 되려고 하는가?.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의 의미

想像 2016. 5.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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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및 스마트 패드 제조사인 샤오미(小米)  최근 UHD(초고화질) TV, 공기청정기, 스마트밴드, 휴대용 배터리, 이어폰/헤드폰,  스마트 체중계,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에어컨, 스마트 정수기, 스마트 전기밥솥 등 각종 가전제품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삼성·LG 같은 종합 가전회사를 방불케 정도다. 심지어는 여러 개의 전원 케이블을 꽂는 멀티탭, 자기 사진을 찍는 쓰는 셀카봉, 휴대용 USB 선풍기, 1인용 이동수단인 나인봇 미니, 전기자전거, 차량용 거치대, 차량용 충전기, 건전지, 여행용 캐리어 및 백팩, 라텍스 매트리스, 운동화까지 판매한다. 샤오미는 '대륙의 애플'을 표방한 깔끔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저가(低價)라는 경쟁력을 무기를 내세워 이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중이다.

 

샤오미는 코마트레이드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보조배터리와 스마트밴드를 넘어 본격적으로 국내 생활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월 31일 코마트레이드는 기자간다담회를 통해 '나인봇' '미밴드' 현재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는 기존 주요 제품과 공기청정기미에어2’ 스마트정수기 '미워터', 지난 3월 29 출시한 '스마트 전기 밥솥' 신제품을 선보였다


중국에선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모든 제품의 샤오미화()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작은 좁쌀(小米)'이란 뜻을 가진 회사의 광폭 행보는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질까. 왜 샤오미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 패드 제조사를 뛰어넘어 만물상을 지향하고 있는가?

샤오미의 지향점은 스마트홈 생태계 

UHD(초고화질) TV, 공기청정기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정수기, 스마트 전기밥솥 등 각종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샤오미, 샤오미의 목표는 무엇일까?  샤오미의 목표는 자사의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확장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샤오미의 지향점은 국내 대기업처럼 제조(製造) 집중한 종합 가전회사가 아니다. 모든 가전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샤오미는 계열사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이용한 ` 생태계`(Mi Ecosystem) 조성하려는 것이다.  UHD(초고화질) TV, 공기청정기스마트밴드휴대용 배터리, 이어폰/헤드폰,  스마트 체중계,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정수기, 스마트 전기밥솥 등 자사  계열사 전자제품을 인터넷과 자사 플랫폼 '미유아이(MIUI)'에 연동해 스마트홈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미유아이(MIUI)'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TV,  공기청정기, 스마트밴드,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정수기, 스마트 전기밥솥 물론 운동화까지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 MIUI 안드로이드 기반 커스트마이즈드 플랫폼이다. 샤오미만의 OS(운영체제) 만들어가고 있는 . 이미 26개국 언어 버전이 나왔고, 이용자는 1억 7000만명이 넘는다.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창업자 최고경영자(CEO) 3 독일의 전자통신 박람회 '세빗'에서 "이미 2 전부터 스마트홈 기술을 준비해왔다" "우리 모바일 기기가 보급된 만큼 가능성이 있다" 자신감을 드러낸 있다. 미밴드를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에어컨이 켜지고 잠들면 취침 모드로 변하는 식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메가 -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애플의 지향점과 많이 닮아 있는데 샤오미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결합된 ` 생태계`(Mi Ecosystem)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꿈구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의 박리다매 수익 창출 전략

그럼에도 샤오미가 여러 개의 전원 케이블을 꽂는 멀티탭자기 사진을 찍는  쓰는 셀카봉, 휴대용 USB 선풍기, ,차량용 거치대, 차량용 충전기, 건전지, 여행용 캐리어 및 백팩, 라텍스 매트리스 까지 파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된다. 이들 제품들은 '스마트 홈 생태계 구축'전략의 일환으로 보기엔 찝찝하다.


그러면 왜  샤오미는 이런 잡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저가 제품을 주로 팔다 보니 수익율이 낮은  샤오미가 브랜드 인지도 및 브랜드 충성도를 이용해  셀카봉 액세서리로 부족한 수익을 보완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의 박인금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액세서리와 부품은 전체 매출의 3.2% 불과하지만 이익 기여도는 9.8% 수준"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샤오미가 모방하고 있는 애플 역시 다양한 액서서리 판매로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샤오미도 이러한 전략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샤오미의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모든 제품의 샤오미화()는 결국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 생태계`(Mi Ecosystem)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로 판매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인 것이다.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의 부작용

그러나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모든 제품의 샤오미화()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여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반면 원래 주력시장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경쟁사들, 특히 중국 내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시장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양사의 점유율은 각각 24.5%, 15.3% 집계됐다. 지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보인 화웨이가 3 자리를 굳혔다그리고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 비보(Vivo)가 글로벌 시장에서 5.5%, 4.3%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톱5 오른다.  앞서 4, 5위를 차지했던 레노버와 샤오미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굴욕 당했다


5월 3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따르면 샤오미는 1분기 출하량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2.2%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시장에서 화웨이(15.8%) 정상 자리를 내주고, 급부상하고 있는 오포(12.6%)에도 2위를 빼앗겼다


이때문에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의 약발이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의 레이쥔 CEO가 "스마트폰은 샤오미의 주력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한 점을 눈여겨 본다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만으로 샤오미의 미래가 어둡다고 속단하기는 너무 이른 것 같다.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제품들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스마트 TV

 공기청정기

스마트밴드

휴대용 배터리

이어폰/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 체중계

액션캠


스마트 에어컨

정수기

스마트 전기밥솥

멀티탭

셀카봉

USB 선풍기

나인봇

전기자전거



차량용 거치대

차량용 충전기

건전지

여행용 캐리어 및 백팩

라텍스 매트리스와 베개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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