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광양맛집] 유명세에 비해선 기대에 못 미친《삼대광양불고기》

想像 2016. 2.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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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 불렸던 ‘광양 불고기’는 조선 시대부터 정평이 나 있는 맛 중의 맛이다. 광양 불고기의 특징은 국물이 있는 ‘서울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얇게 저민 고기에 쓱쓱 묻혀 화로와 석쇠에 구워내는 방식이다. 광양에는 전통의 맛을 계승하는 불고기 집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 삼대광양불고기집은 1930년대에 시작해 지금까지 대를 이어오고 있는 광양의 대표 맛집이다. 



3대째 내려오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불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광양 불고기의 전통적인 조리법을 고수하는 곳으로 광양의 영산(靈山)이라 불리는 백운산 참나무로 만든 숯과 옛날 방식 그대로 청동화로와 구리 석쇠로 조리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맛의 3대를 잇는 ‘장인’이라 부를 만하다.



이 장인의 맛은 일본강점기 작은 식육점을 운영하던 故 이소은 할머니의 손맛에서부터 시작된다. 식육점을 운영하던 故 이소은 할머니가 백운산 참숯을 이용해 청동화로와 구리 석쇠로 구워낸 불고기가 이 가게의 첫 출발점이다. 이후 할머니의 손맛이 인근에 알려지자 아들 故 이영조옹은 광양에서 처음으로 전문 숯불고기식당 (구 광양숯불고기집)을 열어 많은 사람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에 나섰다. 그리고 현재 이형중 씨가 가게를 이어받아 오랫동안 이어져 온 맛을 지켜오고 있다.


삼대광양불고기집을 운영하는 이형중 씨는 ‘손맛’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3대째 내려오는 비밀 양념 요리법도 정확한 계량법 없이 오로지 손맛으로만 양념을 만들고 있다. 오로지 손에 익고, 그 맛에 익숙해져야만 삼대광양불고기집의 맛을 낼 수 있다. 양념 외에도 입안에서 녹는 고기의 부드러움 또한 삼대광양불고기집의 자랑이다.



그 유명세 탓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삼대광양불고기》찾으면 수많은 사람이 삼대광양불고기집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보통 30분~1시간 대기하기 일수이다.



가격은 한우불고기 1인분(180g)이 22,000원, 호주산 불고기 1인분(180g)이 15,000원이다. 가격은 생각보다 합리적이다. 4명이서 4인분을 시키니 88,000원.



한우불고기 4인분을 주문하니 아래와 같이 밑반찬들이 나온다. 





광양불고기의 특징인 화로와 석쇠 



화로와 석쇠위에 불고기를 올려 살짝 구워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을 살 감싼다



아래 사진은 4인분양 (오른쪽 하단 일부는 석쇠에 올려 굽고 있는 중^^). 4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만큼 양이 많다.



양념을 고기에 쓱쓱 묻히기만 해서 고기의 부드러움 싯감이 살아 있다. 그런데 양념맛이 너무 달다. 솔직히 너무 달아 맛있다는 생각이 반감되었다. 가족들 모두 이 집 불고기 맛에 대해선 너무 달다면서 별로 맛있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고기를 먹고난후 시킨 공기밥과 누룽지.. 특별한 것은 없다.




'삼대광양불고기' 전국적인 유명세 탓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 가격도 합리적이고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좋았지만 양념이 너무 달아 솔직히 맛있다는 생각은 덜 들었다. 무엇보다 30분-1시간씩 기다려 가면서 먹읆만큼 맛있는지는 지금도 의문. 그래서 추천맛집에서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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