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천천·수영강 자전거길, 자전거 안전 우선 합시다

想像 2015. 9. 20. 21:24
반응형

온천천, 수영강이 자전거족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마음껏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금정구청 뒤편에서 출발해 수영교 나아가 광안리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에는 밤낮으로 시민들, 자전거마니아, 뚜벅이족들이 운동을 즐긴다. 온천천 8.7Km, 수영강 8.1Km에는 자전거도로, 인도로 구분되어 있지만 최근 늘어나는 자전거로 인해 위험한 부분이 너무 많다. 사람, 자전거, 각종 레저도구가 한데 어우러져 즐기다 보니 사고가 많이 난다.


불쑥 인도로 들어오는 자전거, 인도에서 자전거도로로 들어오는 뚜벅이족, 서로 경쟁하듯 달리는 자전거마니아들로 위험하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으므로 보행자들이 자전거 도로를 침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자전거 이용시민이 보행자들을 피하다 사고가 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보행자들은 이어폰을 꼽고 걷고 있기 때문에 경적을 울려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협소한 자전거 도로 탓에 맞은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자전거를 피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이용시민들을 포함하여 인라인스케이트, 보드 이용 시민, 심지어 달리는 시민들까지 모두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각종 충돌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본인도 자주 온천천, 수영강 자전거길을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 한번씩 위험을 느낄 때가 적지 않다.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명품 자전거길, 온천천과 수영강 자전거길을 이용할 때는 안전을 우선시 하는 시민 의식이 필요할 것 같다. 자전거를 타는 목적이 건강을 지키고 삶의 활력소로 얻고자 함이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못하면 피해가 될 뿐이다.


1. '자전거는 천천히 자전거 도로로, 보행자는 안전하게 산책로 이용' 온천천 곳곳에 적혀진 위의 문구대로 자전거를 자전거도로를, 보행자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보행자가 자전거도로를 걷는다든지, 자전거가 자전거도로가 아닌 산책로를 달린는 것은 삼가해야 할 것 같다.


2. 자전거는 법규상 ‘차’로 되어 있으므로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측통행, 안전모 착용, 추월시 사인 교환, 야간 라이딩시 전조등·후미등 장착 등 기본적인 사항이 지켜져야 할 것이다. 특히 야간 라이딩시 전조등·후미등도 장착하지 않고 타는 분들이 있는데 가로등 불빛이 없는 사각지역에서는 미처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자전거를 보지 못해 추돌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다.


3. 도심속 자전거길인만큼 과속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온천천, 수영강 자전거길은 밤낮으로 시민들, 자전거마니아, 뚜벅이족들이 운동을 즐긴다. 그런데도 간혹 매우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자전거마니아들을 많이 본다. 추월할 때도 차임벨 등 사인 교환도 하지 않고 막 내달린다. 뒤에서 이렇게 빨리 달려 올 경우 후미 상황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추돌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