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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타이베이여행][2일차] 세계 4대 박물관중 하나인 '고궁박물원'

想像 2015. 7.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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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 관광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시아 최대 박물관인 '고궁박물원'. 보통 '단수이''와 '고궁박물원','스린야시장'을 한 묶음으로 해서 관광을 많이 하게 된다. 


고궁박물원 찾아가는 법


타이베이 북쪽인 단수이 방향에서 오든,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오든 고궁박물원을 가기 위해서는 스린역을 거쳐서 가야 한다. 본인 역시 단수이(淡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스린(士林,Shilin)역에 내린 후 1번 출구로 나온다. 스린(士林, Shilin)역에서 나와 북쪽으로 직진하다 큰길이 나오면 우측에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紅 30번 버스나 255, 304, 815, 小18, 小19를 타면 고궁박물원 정문에 내릴 수 있다. 특히 紅30번 버스는 스린역과 고궁박물원을 순환하는 버스라고 보면 되니 버스를 잘못 탈까봐 걱정된다면 紅30번 버스를 기다리는 편이 현명할 수도 있다. 스린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나올 때에는 고궁박물원 지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하면 된다.


고궁박물관방향 승차장 모습



고궁박물관 가는 버스안



고궁박물원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타이완편에서 나와 주목받은 고궁박물원. 타이베이 여행에서 누구에게나 필수 코스로 다시번 자리매김한 이 곳은 소장 유물의 수가 약 69만 점으로 아시아에 있는 박물관 중에서는 최대규모이자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항일운동이 일어나던 시기 중국 본토의 베이징 자금성 박물관의 유물을 중국 본토 내의 여기저기로 나누어 옮겨 보호하였었다. 나누어 보호되던 유물 중 60여 만 점을 1949년 국공내전 발발 후 타이완으로 옮긴 것이 지금의 고궁박물원을 있게 하였다. 중국 자금성에도 고궁박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박물관이 있고, 타이완의 고궁박물원도 자금성의 박물관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자금성을 본 떠 건축하여 지었다. 아이러니 한 것은 그 중국 본토의 고궁박물원보다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의 전시품이 훨씬 규모도 방대하고 중요한 유물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는 전시품의 갯수가 약 69만점에 달하여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교체해가면서 전시하고 있다. 이렇게 교체되는 것을 다 보려면 30년은 걸린다는 얘기는 이젠 너무나도 유명하다.


[ 지도보기 ]


"천하위공天下爲公" 석조 패방에 걸린 

쑨원(손문)의 글씨가 결려 있는 정문



정문을 지나면 거대한 해태상이 고궁박물관을 지키고 있다



고궁박굴원의 위용

고궁박물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멋있다.



고궁박물원 바로 앞에는 

중화민국 81년(1992년) 8월 기일에 세웠다는 거대한 솥(주정)이 있다.



고궁박물원 모습



고궁박물관 입구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제2전시관 모습



전시품과 관람


고궁박물관 양옆으로 있는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입장료는 TWD 250 (약 10,000원)이다. 티켓을 끊고 나서 보안게이트를 통과하면 마침내 고궁박물관 전시실. 고궁박물원의 소장품은 '송, 원, 명, 청' 중국 4대 왕조의 궁정유물이 주를 이룬다. 청동기, 도자기, 회화, 서예, 문헌 등 종류와 갯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어디부터 봐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짧게 관람하려고 해도 2~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고궁박물원 1층 안내 데스크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100 TWD에 대여할 수 있으니 설명과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물마다 번호가 붙어있는데, 궁금한 유물번호를 오디오 가이드에 입력하면 해당 설명이 나온다. 층별로 전시품을 나누어 보자면 1층엔 고대 문헌, 은나라 시대의 갑골문자 등이 전시되어있고, 2층에는 4대 왕조의 회화, 서예, 도자기가 시대별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왕실의 공예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고궁박물원의 최고 인기 작품인 옥으로 만든 배추 취옥백채(翠玉白菜)와 옥을 가공해 동파육처럼 보이게 만든 육형석(肉形石)이 모두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꼭 봐야할 명품


취옥백채(翠玉白菜)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 소장된 문화재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취옥백채(翠玉白菜)는 그 모습이 배추와 매우 흡사하다. 취옥백채는 본래 반은 흰색, 반은 녹색의 갈라진 흔적과 반점 무늬가 있는 엄격히 말하면 최고의 재질은 가진 옥은 아니었다. 그러나 배추보석을 만든 장인은 창조적인 생각과 최고의 기술로, 옥에 있는 색깔 분포를 사용하여 흰색의 줄기와 녹색의 배춧잎을 만들었는데 배추모습과 매우 흡사한 희대의 걸작이 탄생한 것이다. 이 취옥백채는 19세기 청나라 광서제의 부인 근비가 결혼 때 가져온 혼수품이라고 합니다.  흰색의 줄기와 녹색의 잎은 근비의 숭고한 인품을 상징하며, 밤에 시끄럽게 우는 메뚜기와 여치처럼 부부가 밤마다 행복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고궁박물원 홈페이지)


육형석(肉形石)


부들부들하고 육즙이 흘러 나오는 동파육 같은 육형석(肉形石). 불투명한 갈색 옥으로서 장인은 재질과 색깔에 순응하며 약간의 가공을 했을 뿐이다. 맨 윗부분을 적갈색으로 염색하여, 표면에 땀구멍 같은 검은 점을 만들고, 마치 간장에 조림을 한 돼지 껍질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 결과 딱딱하고 차가운 옥돌이 기름이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삼겹살 조림으로 변신한 것이다. 자연적인 외형을 완벽하게 이용하였을 뿐 아니라 인간의 창조적인 감각을 이용한, 예술사에 있어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출처 : 고궁박물원 홈페이지)


조감람핵주(雕橄欖核舟)


조감람핵주(雕橄欖核舟) 감람 열매로 조각하여 만든, 가로는 4cm도 안되며 높이는 1.6cm인 작품이다. 확대경으로 자세히 보면 배의 양면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창문이 있고, 배 안의 탁자에 접시와 잔이 놓여져 있다. 총 8명의 사​람이 이 작은 배 안에 있는​데, 쌀알 크기의 인물들은 몇 개의 칼자국으로 새겨 있지만, 오감과 표정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고, 배 안의 각 물건들도 모두 세밀하고 정화하게 표현되어 있어 가히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출처 : 고궁박물원 홈페이지)


상아투화운룡문투구(象牙透花雲龍紋套球) 


상아투화운룡문투구(象牙透花雲龍紋套球)는 청나라 건륭제 때 만들어진 일종의 노리개다. 코끼리 상아를 둥글게 잘라 만든 공 모양의 이 조각품은 3대에 걸쳐 만들어졌다 한다. 신기한 건 공 속에 공이 17개나 있고, 바깥에서부터 공 하나를 만들고 그 안에 다시 공을 만드는 식으로 계속 깎았다는 것. 공들은 따로 떨어져 있어 회전이 가능하며 둥근 구멍까지 모두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사진출처 : 고궁박물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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