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 Fantasy in C Major "Wanderer" - Arr. Liszt for Piano & Orchestra 1820년경부터 1822년 가을 사이 슈베르트는 기악을 위한 대규모 작품 몇 편을 수차례에 걸쳐 작곡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이 시기에 작곡을 시작했다가 완성하지 못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그는 네 악장의 소나타 형식에 확장된 주제의 변용을 꿈꾸고 있었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승리로 이끈 작품이 바로 이다. 1822년 11월에 작곡, 1823년 카펠리와 디아벨리에 의해 출판된 은 20대의 슈베르트의 원대한 꿈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급진적인, 혹은 예언적인 측면(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나 슈만의 환상곡을 예견하는)이 다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