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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트리오 3

베토벤 : 피아노 삼중주 7번, Op.97《대공(Archduke)》[Beaux Arts Trio]

Piano Trio No.7 in B Flat, Op.97 "Archduk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굳이 ‘대공’이란 부제를 모르더라도 베토벤의 [대공 3중주곡]을 들으며 고상한 기품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다. 베토벤의 후원자이자 유능한 피아니스트였던 루돌프 대공(1788~1831)에게 헌정된 까닭에 ‘대공’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이름 그대로 귀족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실내악곡이다. 베토벤의 [대공 3중주곡]을 헌정 받은 루돌프 대공은 베토벤의 후원자들 가운데 가장 충실하고 너그러우며 재능이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막내아들이자 프란츠 2세의 동생으로, 부친인 레오폴트 황제는 그를 군인으로 키우고자 했다. 그러나 몸이 강건하지 못했던 루돌..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5번, Op.70 No.1《유령(Ghost)》[Beaux Arts Trio]

Piano Trio No.5 In D, Op.70 No.1 - "Geistertri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1번에서 3번 까지는 작품 번호 1번에 포함되어 있고 4번은 작품 11, 그리고 오늘 연주될 3중주 5번 유령은 6번과 함께 작품 70으로 출판되어 4번까지의 3중주곡과는 상당한 간격이 있으며 그만큼 음악적 내용도 다르다. 다시 말해 젊은 날의 습작기를 거쳐 유령이 작곡된 1808년은 이미 교향곡 5.6번과 황제협주곡이 작곡된 소위 걸작의 숲으로 불려지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베토벤다운 열정과 중후함을 맛볼 수 있다. 1악장은 알레그로의 소나타 형식으로 처음부터 힘차고 발랄하게 시작하며 힘을 늦추지 않은 채 2악장의 느린 라르고로 들어가면 신..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전곡 [Trio Wanderer]

반더러 트리오는 멤버 모두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졸업 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실내악 단체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이들은 하이든에서부터 현대 작곡가까지, 슈베르트부터 독일 낭만주의까지 자유로운 영감과 음악 탐구에 호기심으로 음악 내면을 탐구해 왔다. 반더러 트리오는 창조적인 풍부한 상상력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에 깊은 이해와 대단히 뛰어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작품을 아주 세밀히 분석하고 정밀하게 보여주며 시종일관 높은 퀄리티를 유지한다. 역동적이며 리드미컬한 에너지 속에 세 개의 악기들은 예민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연주와 레코딩을 통해 보여준 깊은 신뢰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에 이보다 더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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