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 11월 30일 저녁 점등식을 갖고 화려한 빛으로 거리를 물들였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축제는 '사랑과 치유(Love and Healing)'라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이날부터 시작해 내년 1월 5일까지 3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꾸며졌다. 20m높이의 초대형 트리는 그 밑을 걸으면서 빛 조형물인 '성탄의 별'을 바라볼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이 마련했다. 대형 트리 주위에는 매일 저녁 스노우 머신을 가동해 인공눈을 뿌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의 겨울밤을 선사하게 된다. 메인트리를 기준으로 세 갈래길의 행사장은 A, B, C 구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주제와 조명 장식으로 꾸몄다.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