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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6

조동진 - 제비꽃 [듣기/가사]

우리 가요사에도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명곡들이 많다.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역시 고요한 듯 몽환적인 멜로디와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가사로 사랑받아온 가수이다. 조동진의 노래들은 대개의 포크 가수들이 드러내던 저항적 이미지보다는 세상을 관조하는 듯한 서정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그의 대표곡 중의 하나인 3집 수록곡 은 싱어송라이터 조동진의 음악적 역량과 그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3집 음반은 그 후 다섯 번이나 재발매 되었고 약 3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2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에 땀방울 너는 웃..

조동진 - 나뭇잎 사이로 [듣기/가사]

미국에 밥 딜런이 있다면 우리에겐 조동진이 있다. ‘행복한 사람’부터 ‘제비꽃’ ‘겨울비’ ‘흰눈이 하얗게’ 등 그의 노래들은 시인의 감성을 뛰어넘는다. 조동진이 유명해진 건 1978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첫 앨범을 내면서부터였다. 그의 절창 중 한 곡인 ‘나뭇잎 사이로’는 1980년 발매한 2집 앨범 수록곡이었다. 그가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던 그룹 ‘동방의 빛’ 멤버였던 강근식, 배수연, 조원익, 이호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앨범은 당시 밀리언셀러가 되면서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도화선이 됐고, 조동진은 얼굴 없는 가수의 효시가 됐다. 1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조동진 - 작은배 [듣기/가사]

조동진이 친구의 부모님이 경영하던 정릉 ‘청수장’에 자주 놀러 왔던 고은 시인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이 바로 이 ‘작은 배’ 노랫말이다. 그는 얼마 후 이 짤막한 시에다가 아주 단순한 멜로디를 붙였다. 그곡이 바로 조동진 1번 앨범에 수록되었던 '작은배'이다. 배가 있었네. 작은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작은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작은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조동진 - 겨울비 [듣기/가사]

조동진 1집 음반에 수록된 ‘겨울비’는 죽음에 관한 고백이다. 노래라는 쓸쓸한 언어를 통해 어머니의 죽음을 위로한다. 그의 목소리는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공간이동을 수없이 반복한다. 가사처럼, 바람끝 닿지 않은 밤과 낮 저편으로 사라진 이의 모습을 음울한 목소리로 회상한다.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때 내 가슴 두드리다 아득한 그 종소리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내가 하늘 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가운 빗방울이

조동진 - 행복한 사람 [듣기/가사]

조동진이 1979년 발표한 1집 수록곡으로,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한편의 서정시 같은 노랫말이 반짝이는 곡이다. 그의 동생 조동희의 리메이크 버전이 2016년 (tvN) 드라마 에 쓰이면서 또 한번 큰 사랑을 받았다. 1.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남은 별 찾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두 눈이 있으니 2. 외로운 가요 당신은 외로운 가요 아- 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 아직도 바람 결 느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그 마음 있으니

조동진과 히트곡 감상

조동진 서정적 노랫말의 음유시인 1980~90년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대부였던 음유 시인 조동진. 과묵한 성격의 그는 저항적 이미지보단 세상을 관조하는 서정적인 노랫말로 세상과 교감하는 포크 가수이다. 그의 노래는 마치 계절의 낭만과 자연의 향내가 그윽한 풍경화 같았다. 60년대 중반, 미8군 록 밴드의 일원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는 주류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어 '가요계의 기인'으로 비쳐졌다. 비록 김민기, 한대수 등에 비해 적절한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처럼 일관된 음악적 삶을 지켜온 아티스트는 드물다. '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시대를 연 그의 히트곡 ' 행복한 사람', ' 나뭇잎 사이로', ' 겨울비, ' 작은배' 등은 언제 들어도 주옥 같은 곡들이다. 1947년 9월 3일,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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