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은 2018년 한옥보전지구 지정 이후 ‘뉴트로(New+retro ·新復古)’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의 새명소로 떠오른 한옥거리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로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에는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오락실, 비디오방부터 한옥으로 된 디저트 카페, 고깃집, 퓨전음식점, 옷가게, 수제 맥줏집, 셀프사진관에다 타로점집까지 다양한 상점이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며 옹기종기 몰려있다. 익선동의 매력은 골목이다. 꼬불꼬불 골목에는 작은 한옥들이 빼곡하다. 하지만 익선동의 진면목은 한옥의 작은 대문을 열었을 때 눈 앞에 펼쳐지는 상상도 못할 새로움이다. 대문 안은 작은 정원, 돌 담, 돌길, 나무와 한옥 창의 어울림 등등, 그 한옥의 주제와 성격에 따라 다양하지만 제각각의 모습으로 손을 맞는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