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될 만큼 중요한 사원인 《왓 프라 씨 싼펫(Wat Phra Si Sanphet)》는 아유타야 왕궁 내에 자리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고 한다. 왓 프라 씨 싼펫이 있던 왕궁은 아유타야의 첫 번째 왕부터 100년 가량 왕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됐다. 이후 1448년 보롬뜨라이록까낫 왕이 새로운 왕의 거주 공간을 만들면서 승려가 살지 않는 왕실 사원의 역할을 하게 됐다. 왓 프라시산펫은 옛 아유타야 왕궁터의 초입에 위치하며, 왕실불교 행사를 전담했던 왕실전용 사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높다란 불탑이 나오는데 역대 왕 3명의 유골, 의복,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이 사원에는 과거 170kg의 금을 입힌 16m 높이의 입불상이 있었으나 1767년 버마(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