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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윌리엄스 9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6번 [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6 in E Minor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6번 마단조》(Symphony No.6 in E minor’)는 본 윌리엄스가 1944년부터 1947년까지 작곡한 교향곡이다. 작곡자가 완성 직전에 75세 생일을 맞는다. 처음 3악장의 불협화음이 팽팽하고 격렬한 성격 때문에 전쟁 교향곡으로도 평가받았다. 1943년,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었으며, 런던은 독일군의 공습을 받고 있었다. 어러한 참담한 상황 하에서도 본 윌리엄스는 교향곡 5번을 완성하여 초연을 보았고, 이듬해인 1944년에 70이 넘은 교령에도 불구하고 이 교향곡 6번의 작곡에 착수했다. 1948년 4월 21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5번 [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5 in D Major, IRV. 86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5번 라장조》는 레이프 본 윌리엄스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작곡된 교향곡이다. 본 윌리엄스의 작품 중 최고로 평가 받는 교향곡 제5번은 그의 음악 언어가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졌다. 당시 그의 음악 기법은 때때로 프랑스적이라고 할 수 있는 독특한 작법과 민요적 선율을 종합한 것이었으며 매우 설득력 있는 화성 기법이 특징적이었다. 본 윌리엄스가 이 곡을 작곡, 완성할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3년이었다. 전쟁의 참화와 포화속에서 작곡한 곡이지만 내용은 전쟁과는 상관없는 전원적이고 평온적인 내용이다. 이렇게 된..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4번 [Richard Hickox · London Symphony Orchestra]

Symphony No. 4 in F Minor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본 윌리엄스가 1935년 자신의 4번째 교향곡에 쓴 음악 어법의 특이성이 가져온 충격에 대해 여러 평론가들은 과장하곤 한다. 이 작품이 그의 다른 교향곡에 비해 극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의 작품에서 본 윌리엄스가 이토록 폭력적인 분노를 표출하거나 발산한 적은 없다. 또한 기존의 3개의 교향곡은 모두 음악적 이해를 돕는 표제가 붙어 있지만 여기서 본 윌리엄스는 처음으로 특정한 표제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거친 음악 언어는 그가 1927년과 1930년 사이에 작업한 《욥》의 에 등장하는 사탄의 음악에나 등장할 법한 것이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따스한 서정성을..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2번 “런던” [André Previn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Symphony No. 2 in G Major "London"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2번 사장조 ‘런던’》(Symphony No.2 in G major ‘London’)은 본 윌리엄스가 1912년부터 1913년까지 작곡한 2번째 교향곡이다. 초고가 분실되었으나 복원했고 1918년부터 1953년까지 여러차례 개정을 했다. 본 윌리엄스는 많은 사회 활동을 하면서 특히 영국 민요에 관심을 가져 영국 민속 무용 협회와도 관계를 맺는다. 이 단체를 통해서 그는 조지 버터워스(George Butterworth)라는 영국 작곡가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민요 채집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 두 작곡가 역시 상당한 교우 관계를 유지했는데, 바로 이 버터워스가 ..

본 윌리엄스 : 교향곡 제1번 “바다” [Andrew Davis · BBC Symphony Chorus]

Symphony No. 1 "A Sea Symphony"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교향곡 1번 라장조 ‘바다’》(A Sea Symphony)는 본 윌리엄스가 작곡한 소프라노, 바리톤 독창,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교향곡이다. 본 윌리엄스의 최초의 교향곡으로 〈교향곡 1번〉이라는 번호를 붙여 말하지만 바다교향곡 또는 교향곡 1번 ‘바다’라고도 불린다. 교향곡 1번 '바다'는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에 붙인 작품이다. 바다를 상징하며, 죽음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인간 정신과 영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 대서사시이다. 본 윌리엄스 교향곡 1번의 정식 명칭은 ‘4악장에 의한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창,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바다의 교향곡’이다. 바다를 사실적으로 묘사..

본 윌리엄스 : 웬로크의 벼랑(On Wenlock Edge) [Ian Partridge · Music Group of London]

On Wenlock Edge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파리에서 라벨과 공부를 마치자마자 본 윌리엄스는 A.E. 하우스먼의 『슈롭셔 청년』에 수록된 시들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시들은 사라진 전원 세계에서의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하는 염세주의적 작품이다. 본 월리엄스는 『슈롭셔 청년』에서 「웬로크의 벼랑」 외 5편의 시를 발췌했다. 「웬로크의 벼랑」은 영국 농민의 불안감과 그 속에서 울려 퍼지는 자연의 힘, 즉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메아리 소리를 떠오르게 한다. 이 연가곡은 본 윌리엄스가 경험한 음악 행로의 중요한 한 단계를 보여준다. 그는 독창적 선율에 민요적 성향을 곁들여 표현하는가 하면 피아노 반주와 현악 4중..

본 윌리엄스 : 음악에의 세레나데 (Serenade to Music) [Ralph Vaughan Williams · BBC Symphony Orchestra]

Serenade to Music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음악에의 세레나데》는 14분의 완벽한 마술과도 같은 작품이다. 본 윌리엄스는 이 곡을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리는 유명한 프롬나드 콘서트의 창시자인 헨리 우드를 위해 작곡하였다. 우드는 본 윌리엄스에게 자신의 지휘 활동 50주년을 기념하는 런던 콘서트를 위해 곡을 써 줄 것을 의뢰하였다. 당대 최고의 영국 성악가 16명을 포함시키자는 것은 헨리 우드의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가사의 영감을 얻어 달빛 비추는 밤하늘에 대한 명상이나 창공에 떠 있는 천체, 혹은 이 세상의 삶에 관한 음악을 쓰기로 한 것은 결국 본 윌리엄스 자신이었고, 이것을 독창 부분에서 각 성악가의 목소..

본 윌리엄스 : 토마스 탤리스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이 작품으로 본 윌리엄스는 진정한 대가로서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1910년 이 곡을 처음 들은 글로스터 성당 청중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그 후 이 작품은 곧 인기를 끌었다. 제목에 나오는 탤리스의 주제는 본 윌리엄스가 《영국 찬송가집》을 편집할 때 고른 찬가 선율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탤리스의 주제를 중심으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자유분방한 선법적 언어를 소유했던 본 윌리엄스는 이 위대한 튜더 시대 작곡가의 대위법적 음악 세계에 고유한 무엇을 가져다 탤리스가 선호했던 신랄한 대사와 인상적인 화성을 살려냈다. 탤리스의 종교 음악이 ..

본 윌리엄스 : "푸른 옷소매"에 의한 환상곡 (Fantasia on Greensleeves)

Fantasia on Greensleeves Ralph Vaughan Williams, 1872 ~ 1958 음악해설 푸른 옷소매 환상곡(Fantasia on Green sleeves)은, 영국의 국민주의 작곡가인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 · 1872 ~ 1958 · 영국)의 작품으로, 옛날부터 영국에서 널리 불려진 민요인 ‘그린 슬리브스 ’ 의 주제를 사용한 관현악을 위한 환상이다. 푸른 옷소매의 선율은, 16세기 말경 푸른소매의 옷을 입은 바람둥이 여인이 있었는데 ‘그린 슬리브 ’ 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고, 그것이 노래로 불려지게 돼 지금의 민요로 되었다고 하며, 엘리자베드 시대에 금광을 찾아 다니던 사람들 사이에 생겨났고, 당시엔 무곡 등으로 사용됐었다고 한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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