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벚꽃이 12킬로미터의 터널을 만들어주는 낙동제방벚꽃길. 매년 이곳에서는 삼락벚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2023.3.31. ~ 2023.4.2. 3일간 열렸다. 낙동강을 두고 서편에 《강서낙동강변 30리 벚꽃길》이 있다면 동편에는 삼락생태공원에 위치한 삼락《낙동제방벚꽃길》이 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봄 햇살 사이로 꽃망울을 터트리며 몽환의 세계를 선사하는 아름다운 곳, 활짝 핀 연분홍의 벚꽃이 다른 세상에 데려다 놓은 듯하다. 찰나의 화려함을 간직한 벚꽃이기에 꽃송이 하나하나가 더욱 소중하다. 제방을 따라 또 다른 봄꽃들이 벚꽃의 아쉬움을 위로한다. 흐드러진 벚꽃터널, 그 아래 느린 산책만으로 힐링을 선물 받는다. 다만 《강서낙동강변 30리 벚꽃길》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고 잡상인들도 많아 혼잡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