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맛집] 해산물 안주 한상 다찌집《해운대다찌》(평점 5.0)
해운대다찌 자연산 해산물, 회, 아귀찜, 매운탕, 조림, 전복죽 등 해산물 안주 한상 다찌집 분위기 ★★★★☆ 음식맛 ★★★★★ 가성비 ★★★★★ 경남 통영에는 '다찌'라고 하는 독특한 술 문화가 있다. '다찌'라는 말은 서서 간단히 마시는 선술집을 뜻하는 일본어 '다찌노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통영 다찌집에서 술을 주문하면 제철 해산물로 구성된 안주 기본상이 차려진다. 소주와 맥주 등 술과 회, 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푸짐하게 제공되며 술병 수나 사람 수대로 가격을 매겨 계산하고 술을 추가 주문하면 추가 안주도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해운대에도 다찌집이 있는데 '해운대다찌'가 그곳이다. 주문을 하면 기본찬을 포함해서 자연산 해산물과 회, 그리고 아귀찜,매운탕, 조림, 전복죽으로 구..
2021. 11. 8.
출산장려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기장 서암항《젖병등대》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자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등대지기 노랫말이다. 우리는 등대를 생각하면 서정적이고 낭만적이 된다. 부산에는 영도등대, 갈매기 등대, 야구등대, 젖병등대, 천하대장군등대·지하여장군등대, 닭볏청렴등대, 물고기등대, 월드컵등대, 청사포촛대등대(청사포쌍둥이등대), 망루등대, 중리항붉은등대 등 바다도시 부산을 품은 독특·개성 넘치는 이색등대들이 많다. 이처럼 이색적인 조형등대가 세워진 이유는 등대를 이용해서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광자원화 하겠다는 계획에서다. 그중에서 멸치와 풍장어로 유명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가장 많은 이색등대가 있다. 해운대와 광안리에 비해 사람이 적은 송정해수욕장..
2021. 11. 8.
모차르트 : 클라리넷,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3중주, K.498 《케겔슈타트》[Gidon Kremer · Kim Kashkashian · Valery Afanassiev]
Trio for Clarinet, Viola and Piano in E flat K.498 "Kegelstatt"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 클라리넷,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3중주 Eb장조 (Trio for Clarinet, Viola and Piano in E flat K.498 "Kegelstatt")는 ‘케겔슈타트 트리오’라고 불리는데 케겔슈타트(Kegelstatt)란 볼링 비슷한 놀이라고 한다. 첫출판 당시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피아노 3중주곡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피아노 3중주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되는데, 이 곡에서 모차르트는 첼로 대신 비올라를 선택했다. 출판된 악보에 바이올린 대신 클라리넷으로 연주해도 된다고 써..
2021. 10. 26.
Vikingur Olafsson [Mozart & Contemporaries]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로 불리며 필립 글래스, 바흐, 그리고 드뷔시-라모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탁월한 비르투오소와 명확한 해석을 보여준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모차르트를 탐구하는 앨범으로 돌아왔다. 올라프손은 모차르트 최후의 10년에 주목하며 더욱 어두어진 그림자와 깊은 뉘앙스를 통해 천재성과 천상의 이미지에 휩싸여 있는 작곡가의 본 모습을 찾고자 한다. “모차르트는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따랐던 사람이 아니라 미묘하게 전복을 시도했던 사람이다”고 말하며 모차르트와 동시대 작곡가인 하이든, 갈루피, CPE바흐, 치마로사의 작품들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앨범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4, 16번을 비롯해 론도, 환상곡, 지그, 아다지오와 같은 소품이 하이든, 갈루피, CPE..
2021. 10. 26.
Daniil Trifonov [BACH: The Art of Life]
다닐 트리포노프는 이번 앨범에서 바흐의 가족, 사랑, 상실, 신앙을 통해 ‘인간 바흐’의 삶을 조명한다. 앨범은 바흐가 남긴 위대한 유산, 그의 아들들이 작곡한 곡들로 시작한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소나타,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폴로네이즈,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의 론도,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바흐의 변주를 수록했다. 이어지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는 바흐가 두 번째 아내에게 바치는 소품 모음집으로, 가족을 향한 바흐의 깊은 사랑을 조명한다. 한편 함께 수록된 ‘샤콘느 D단조’ 브람스 편곡 버전을 통해 첫 번째 부인의 죽음 이후 바흐가 느꼈던 애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앨범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푸가의 기법’에 대해 트리포노프는 “바흐가 쌓아온 개인적, 영적, 과학적, 인문학적..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