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iOS7.1의 급격한 배터리 소모 현상, 블루투스 자동 활성화 때문??

想像 2014. 3.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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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최근 새로 내놓은 iOS 7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7.1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설치하면 배터리 이용 시간이 짧아진다는 테스트 결과가 내놓았다. 애플의 iOS 디바이스 제품을 대상으로 iOS 7과 iOS 7.1을 설치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확인한 결과  아이폰5S, 아이폰 4S,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등 제품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테크니카는 와이파이 브라우저 환경에서 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만 아스테크니카는 OS별 배터리 수명의 차이가 2~3% 수준에 있었으며 오차범위를 감안할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부연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 제품 사용자 커뮤니티에선 사용자들의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불만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애플 이용자는 애플 공식 지원 커뮤니티 페이지에 "내 아이폰5S를 100%까지 충전해 놓은 상태로 잠을 청했다"라며 "하지만 일어나보니 내 폰 배터리가 30%로 떨어졌다.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아이폰5S 이용자는 "밝기 설정을 최하로 설정해 놔도 한시간 안에 배터리가 50%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애플은 iOS 7.1 버전 배터리 문제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인 역시 현재 아이폰5S를 쓰고 있는데  iOS 7.1 업데이트후 확실히 속도는 빨라졌지만 반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겠지만  '블루투스 자동 활성화'가 한 원인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해본다.


iOS를 운영체제를 7.1로 업그레이드하면  ‘iOS 7.1’은  블루투스 활성화 기능을 ‘디폴트(default)’로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도 모른채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iOS 7.1’로 업그레이드한 후 블루투스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면 ‘환경 설정’ 메뉴에서 블루투스를 비활성화해야만 한다. 보통 블루투스를 활성화하게 되면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진다.


실제로 블투투스를 비활성화시키니 배터리 소모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혹시 iOS 7.1 업데이트 후 배터리 사용시간이 많이 단축된 것 같다면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나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블루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것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애플이 이번 OS 업그레이드시 디폴트로 블루투스를 활성화 시켜놓은 이유는 바로 ‘아이비콘(iBeacon)’ 서비스때문이다. 아이비콘은 마이크로 위치정보기반서비스다. 


매장이나 위락시설에서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면 ‘비콘’ 센서와 스마트폰간에 위치정보를 교환하면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령 쇼핑몰에 아이비콘을 도입하면 고객들은 매장을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매장 정보, 할인 쿠폰, 상품 정보, 메시지 등을 수신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비콘 서비스는 바로 블루투스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다만 아이비콘은 ‘블루투스LE(Low Energy)’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블루투스 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적으며 블루투스를 활성화하더라도 배터리 소모가 과거 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에 뭔가 버그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아무튼 지금 당장 아이비콘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할 것은 아니므로 블루투스를 사용할 것이 아니면 블루투스는 껴 놓은 것이 좋을 듯 하다. 블루투스를 켜 놓으면 배터리 소모가 많은 것이 사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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