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태종대》

想像 2014. 3. 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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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는 절영도가 줄어서 된 말이다. 예부터 목마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그림자조차 볼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는 명마, 즉 "절영명마"를 생산한 섬이라는 뜻의 절영도에서 유래했다. 태종대는 오륙도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롯데백화점(구,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영도해안을 따라 약 9.1km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다. 54만 2천 3백 90평의 면적에 해발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하여 난대성 활엽수인 생달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사스 레피나무 등 120여 종의 수목이 우거져 있다.

 

가뭄이 들 때마다 동래부사가 기우제를 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음력 5월 초열흘 날에 오는 비를 태종우라 불렀다 한다. 태종대는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후,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의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 활을 쏘며 즐겼던 곳이라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해안에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태종대'는 울창한 숲과 구비치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청명한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예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 파식대인 신선암은 태종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그 형성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만 년 전인 제4기의 최종 간빙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한다. 이 같은 사실은 태종대가 제4기의 최종 간빙기 이후 부산만의 간헐적인 융기운동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태종대는 암석 해안의 아름다운 풍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만의 자연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가치가 아주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종대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입구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가야 한다. 아래 사진은 태종대 입구 모습

태종대는 총연장 4.3㎞의 순환도로를 따라 여유를 갖고 돌아볼 수도 있으나 보통은 다누비 순환 열차를 이용한다. 다누비 순환 열차를 이용할 경우 입구 승차장 - 태원자갈마당 - 구명사 - 전망대 - 영도등대 - 태종사- 입구 하차장 코스를 내렸다 탔다 하면서 태종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누비순환열차의 가격은 성인 1,500원. 미성년자 포함 3인가족이상이면 가족요금이 적용돼 1,200원이다.

보통 나누비순환열차를 타면 모자상이 있는 전망대에서 내린다. 전망대는 본래 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으로 한때 구명사를 세워 떨어지는 목숨을 구하기도하고 죽어간 고혼을 달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976년에 설치하였습니다. 재질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격은 폭1m, 높이 2m 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종대의 아름다운 절경. 깎아 세운 듯한 벼랑이 현기증이 날 정도.

전망대에서 절경을 감상하고 등대까지는 걸어 가면 된다. 태종대는 야생의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곳곳에서 야생동물이나 조류들을 만날 수 있다.

영도 등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하얀 등대가 너무 멋지다. 영도등대는 1906.12월 당시 대한제국 세관공사부 등대국에서 설치한 유인등대로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밤에 50만촉광의 빛을 18초 간격으로 24마일(38㎞) 까지 비추며 안개가 짙은 날에는 음향으로 뱃길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2004년 8월 새롭게 단장한 영도등대는 바다와 등대 모든 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종합해양문화공간으로서 자연과 건축, 건축과 자연이 하나가 되도록 만들고 건물의 안팎과 옥상까지 실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감상하는 바닷가 전망대로 현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대로 내려가 길에 내려다 본 신선바위와 망부석 모습. 신선바위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아주 조금만하게 보인다.

멀지 주전자섬도 보이고.

태종대의 상징인 등대


등대로 내려가는 길에 내려다 본 신선바위와 망부석

태종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신선바위와 망부석. 태종대 구경오면 반드시 거치는 코스이다. 


신선바위


등대 오른쪽에 위치하여, 평평한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노닐던 장소였다고 하여 신선대라고 불리며, 신라말 석학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신선대(神仙臺)라고 쓴 진필각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곳의 암석 형성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만년전인 제4기의 최종 간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도의 영향이 약한 지역이어서 파식대가 발달한 신선바위 아래 해안은 태종대를 만들어온 파도에 의한 침식과정이 현재도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흥미롭습니다.


신선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해변 절벽에 파도가 드나드는 너비 1m 안팎인 여러 개의 동굴과 해수면 높이의 평평한 바위들이 보입니다. 이들 해식동굴이 파도가 절벽을 깎아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평평한 바위들은 지반이 융기할 경우 융기 파식대로 될 것들입니다. 신선바위를 둘로 가르는 너비 7m의 바위틈도 파도에 바위가 깎여나간 해식동굴입니다.


망부석


신선바위가 있는 평평한 암석 위에 외로이 서있는 이 돌은 바다에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 하여 불리는 이름으로 그 자태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신선바위 맞은편 해안에 자갈마당. 아름다운 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갈마당 바로 옆 유람선 선착장.

등대 아래에 있는 자갈마당.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다바람에 땀을 식히며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절경을 구경하면서 도시생활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뚫어내는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다 색깔이 너무 아름답거 맑다. 자갈위로 파도가 들어왔다 나왔다 하면서 만들어 내는 소리가 너무 신비롭습니다.

부산에 관광오시는 분이라면 해운대, 광안리(광안대교),남포동과 함께 꼭 가봐야 할 코스로 꼽는 《태종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심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할 정도.


보다 큰 사이즈의 사진으로 태종대의 절경을 감상하시려면 ☞ http://blog.naver.com/jsksoft/402080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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