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쌍희반점(雙喜飯店)] 오랜 역사를 지닌 감만동의 싸고 푸짐한 중국집 (추천맛집)

想像 2014. 2. 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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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동 유니온 스틸 부산공장으로 가는 길목에 중국 음식점이 하나 있다. 쌍희반점(雙喜飯店). 유니온스틸 반세기역사를 함께 나눈 곳이다. 1966년 부산공장 처음 지을때 주로 건설현장 함바집을 이용 했지만, 외식 할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어서 귀중한 손님이 오면 이집에서 대접을 했다고 한다.


산동성 출신 장입당씨. 1954년 중국본토 전쟁을 피해 감만동 이곳까지 와서 정착했다. 식당을 차린지 일주일만에 첫아들(장본화)를 얻게 되자 이 두가지 기쁨을 기념하여 식당이름을 쌍희반점이라고 지었다. 그 뒤  반세기가 넘도록 쌍희반점(雙喜飯店)은 현재의 자리를 지키면서 감만동의 대표 중국집으로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쌍희반점(雙喜飯店)은 감만사거리 모퉁이 위치하고 있는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길. 



이 집의 메뉴는 일반 중국집이랑 별반 다른 것은 없다. 가격도 여느 동네 중국집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유명 중국집에 비해선 저렴하다.

우리는 유산슬(대)과 깐풍육(소)를 각각 하나씩 시켰다. 메뉴판에는 대,소 구분이 없는데 주인장께서 인원에 맞춰 이정도면 된다고 추천해 그렇게 시켰다. 


첨에는 좀 양이 작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요리가 나오니 그 양이 엄청나다. 6인이 요리 2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느 중국집의 양보다 거의 1.5배~2배나 많은 듯하다.

결국 식사도 1인당 하나씩 시키지 않고 한개를 시켜 2개로 나눠 먹었다. 아래 사진은 우동인데 1/2인분 양이다. 그런데 거의 1인분에 가까운 듯.

그렇다고 요리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고급 중국식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나온 음식들의 재료도 신선한 편이었고 양도 푸짐했으며 맛도 손색이 없었다. 비록 가게은 흐름하고 낡았지만 맛집으로 추천해도 전혀 손색없는 중국집이었다. 이 집에 대한 나의 평점은 ★★★★ (4점/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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