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태블릿PC시장 애플-구글 양강체제속에 MS 약진 예상

想像 2013. 3. 14. 08:19
반응형

IT 전문조사기관인 IDC는 3월 12일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이 1억909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종전에 예상했던 1억7240만대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며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도 3억5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이런 상황에서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안드로이드와 MS 제품들이 인기를 더 크게 모으면서 50% 이상을 유지해온 애플의 시잠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고 점쳤다. IDC는 지난해 51%로 간신히 50%선을 지켜낸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은 올해 46%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 진영은 48.8%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애플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테쉬 어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에 출하된 태블릿PC 두 대 중 하나는 8인치 이하의 작은 사이즈였다"며 "우리는 올해와 그 이후에도 이같은 작은 태블릿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도 2013을 정점으로 2017년에도 46.0%로 점유율이 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애플 iOS 역시 43.5%로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대신 윈도8 및 윈도 8 RT'를 내세운 MS사의 태블릿 제품들이 작년 1%에서 올해  4.7%, 로 오는 2017년이면 7.4%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태블릿 PC 시장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양강체제 속에 MS의 윈도가 상당히 약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Tablet Operating Systems, Forecast Market Share and CAGR 2012-2017 

Tablet OS


2013 
Market 
Share

2017
Market 
Share

2012-2017
CAGR (%)


Android

48.8%

46.0%

14.8%

iOS

46.0%

43.5%

15.0%

Windows

2.8%

7.4%

48.8%

Windows RT

1.9%

2.7%

27.9%

Other

0.6%

0.4%

7.5%

Grand Total

100.0%

100.0%

16.6%

Source: IDC Worldwide Quarterly Tablet Tracker, March 2013



애플 아이패드 미니 출시는 잘된 결정


현재 상황으로 애플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고 8인치이하 작은 사이즈 태블릿 PC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매우 잘한 결정으로 보여진다. 기존 아이패드 시장과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이 발생해 전체적인 판매단가 및 수익률 하락이 있기는 했지만 스마트폰 시장과 비교하면 시장점유율측면에서 애플이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적시에 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구글 넥서스, 아마존 킨들 파이어, 삼성전자 갤럭시 탭·갤럭시노트에 훨씬 더 많이 시장을 빼앗겼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절대강자가 없어 보여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태블릿 PC시장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50%의 시장점유율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와 같은 절대 강자가 없는 데 기인한다. 태블릿 PC시장에 안드로이드 진영은 구글 넥서스, 아마존 킨들 파이어, 삼성전자 갤럭시 탭·갤럭시노트의 우세속에 다양한 중저가 제품들이 난립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 


한편 1대다 구조속에서도 애플 iOS를 확실히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태블릿 PC시장은 스마트폰보다 구매 결정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 및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반면 애플 만큼 강력한 콘텐츠 및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이 발빠르게 교육용 시장, 기업용 시장 등을 공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MS의 윈도,윈도 RT 부활의 날개를 달 듯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태블릿 PC시장에서는 MS의 상당히 선방하며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을 별로 없을 듯하다. 태블릿 PC 시장 특성이 스마트폰과 달리 PC시장에 보다 근접해 있고 따라서 PC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PC 시스템과의 호환성 측면에서 볼때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MS의 윈도,윈도RT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상당하다 하겠다. 여기에 MS 서피스 등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경우 MS의 약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태블릿PC시장, 스마트폰과는 다른 양상으로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중저가 시장을 싹쓸이 하면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독주 및 삼성전자 등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향후LG전자, 화웨이, ZTE, 레노버 등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부상으로 삼성전자의 독주에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아무튼 안드로드의 독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블릿 PC시장은 스마트폰시장과는 달리 애플 iOS-구글 안드로이드 양강체제 속에 MS 윈도,윈도 RT가 약진하는 양상이 될 전망이며 이 와중에소 애플이 시장지배적 사업자 위치 내지 시장 선도자 위치를 계속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