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급성장중인 SNS 핀터레스트가 주목받는 이유

想像 2013. 3. 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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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었던 페이스북의 나스닥 상장 이후 차세대 페이스북으로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소셜서비스가 바로 핀터레스트이다. 핀터레스트는 2년 전인 2010년 구글의 영업담당자였던 벤실버먼이 당시 유행하던 트위터를 보면서 ‘시각적인 방법을 통해 SNS를 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 냉장고에 붙여놓은 메모지를 보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서비스이다. 냉장고에 붙여 놓은 메모지나 사진처럼 자신의 관심사를 담은 사진을 SNS를 통해 사람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핀터레스트 (Pinterest)는 핀(Pin)과 흥미(Interest)의 합성어로서 내가 흥미있는 사진을 핀으로 꽂아 놓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엄청나게 빠른 성장 속도


핀터레스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엄청나게 빠른 성장 속도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 2010 3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핀터레스트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른 SNS와 차별화한 경영 전략으로 인터넷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1000만 명의 사용자를 돌파하는 등 지난 2년간 급성장했다.

핀터레스트가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이다

 

① 이용하기가 간편하고 편리함 : 한번의 클릭으로 북마크(Pin It)하기만 하면 자신의 보드에 저장되고 다른 사람들이 올린 이미지나 동영상도 한 번의 클릭으로 모두 자신의 보드로 옮길 수 있음

② 이미지 중심이라 직관적임 : 트위터가 140자의 글자로 소통을 한다면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로 소통하는 만큼 직관적으로 빠르게 자신의 관심과 느낌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음

③ 차별화된 큐레이팅 기능 : 단순한 사진공유 서비스가 아니라 사진 큐레이션 서비스 개념을 가장 잘 접목한 서비스

④ 여성들에게 어필함 : 찍은 사진을 올려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뿐 만 아니라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옷, 집안꾸미기. 수공예, 요리 레시피, 웨딩, 애완동물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음. 


차별화된 사용자층

 

핀터레스트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충성도가 높으면서 구매력이 있는 차별화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핀터레스트의 사용자층을 보면 여성이 70%로 압도적으로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구매력 있는 25세이상의 사용자층이 70%를 차지한다. 또한 핀터레스트 사용자의 28.1%가 연간가구소득 10만불이상의 고소득층이라는  통계도 있다.

 

여기에 핀터레스트의 평균사용시간 89분은 트위터, 링크딘, 마이스페이스, 구글플러스 등 다른 SNS 4개의 사용시간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아 그 어느 소셜 서비스 보다 충성도 높은 서비스이다.



 

커머스와 접목 용이

 

여기에 핀터레스트의 인기있는 카테고리들이 바로 커머스와 접목이 용이하다는 점도 핀터레스트의 매력이다. 핀터레스트의 인기 있는 핀과 카테고리를 보면 푸드, DIY, 홈데코, 헤어&뷰티, 여성패션, 웨딩, 유아용품, 여행 등인데 이는 기업들의 비지니스 타켓으로 너무나 궁합이 잘 맞다

 

(자료출처 : Repinly)

이에 핀터레스트는 이미 비즈니스 브랜딩과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현재의 계정을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계정 생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계정 사용자는 최근에 핀터레스트가 도입한 웹사이트 인증 서비스를 통해 프로필에 웹사이틀 URL을 명기할 수 있으며 새로운 ‘Pin it’, ‘Follow’ 버튼과 핀, 보드 위젯을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Nordstorm, Marshable, Modcloth 등 패션의류업체, Whole Foods Market와 식음료업체, West Elm같은 홈데코 업체 등이 입점해 수만명~수십만명의 팔로우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3월 12일 핀터레스트가 웹 기반의 분석 툴인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새롭게 발표했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터레스트 웹 애널리틱스는 특정 웹사이트에서 누가, 어떤 이미지 콘텐츠들을 자신의 핀터레스트에 게재하는지를 트랙킹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분석 툴이다.

 

e-Marketing Channel로 급부상


 이러한 이유로 론칭한지 거의 3년만에 쟁쟁한 페이스북, 유투브, 트위터, 구글+에 이어 탑 5권 e-Marketing 채널로 핀터레스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2013년 3분기 미국내 주요 광고대행사들의 23%가 광고 마케팅 채널로 핀터레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3년만에 기업가치 25억달러 회사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은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가 20억~25억 달러(약 2조7000억원)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서비스를 론칭한지 3년만에 25억달러 짜리 회사로 평가받은 것이다,  지난해 5월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등이 핀터레스트에 1억 달러를 투자했을 당시 기업가치는 15억 달러로 평가됐다. 불과 1년도 안돼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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