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추락하는 비디오 게임 산업, 탈출구가 안보인다.

想像 2013. 2.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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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기 및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이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닌텐토, 소니, MS의 콘솔게임기들이 전작을 뛰어넘는 혁신이 없는 데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새로운 게임 매체의 등장이 비디오 게임 산업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디오 게임 산업의 추락


2012년 미국 비디오 게임 산업 실적을 보면  비디오 게임 산업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MS의 Xbox 360 판매댓수는 2011년 725만대에서 532만대로 27%가 감소했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는 452백만대에서 341만대로 25%가 감소했다. 닌텐도의 판매감소세는 더 심한데 NDS의 경우 384만대에서 196만대로, Wii는 454만대에서 196만대로 각각 49%, 57%가 급감했다. 특히 닌텐도 NDS는 2009년 1,119만대와 비교해 1/5수준, 닌텐도 Wii는 2008년 1,017만대와 비교해 1/5수준으로 날개없는 추락을 했다.






이처럼 콘솔 게임기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미국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업계도 불황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실적을 보면 2011년 2억 29백만개에서 2102년 1억 72백만개로 22% 감소했다. 이는 2005년 1억91백만대보다 적은 수치이다.



(자료출처 : Gamasutra)


이러한 게임 타이틀의 판매부진은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닌텐도 위에 사용되는 게임을 제작하던 디즈니 산하 비디오 게임 제작사 정션포인트스투디오는 매출 감소를 견디다 못해 지난주 폐업했다. 비디오 게임 개발업계 대부로 칭송받는 워렌 스펙터도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업체 문을 닫을 예정이다. 그나마 남은 회사들도 주가 하락에 몸살을 앓고 있다. THQ, 마제스코 등 주요 게임제작사들의 주가는 1달러 밑이다.


비디오 게임 추락의 원인


이처럼 비디오 게임산업이 날개없는 추락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닌텐토, 소니, MS의 콘솔게임기들이 전작을 뛰어넘는 혁신이 없다는 것, 비디오 게임 타이틀 역시 전작이나 새로 나온 것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새로운 게임 매체의 등장으로 비디오 게임 수요가 격감하고 있다는 것 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급속한 대중화로 인해 비디오 게임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점이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 향후 나올 스마트TV의 등장은 비디오 게임산업에 또 다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비디오 게임산업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기 탈출을 위한 노력들


이 때문에 위기에 빠진 비디오 콘솔게임기 업체들은 자구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앱의 위협에 대해 '나 몰라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와 가정용 콘솔 개발팀을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 대수술을 단행한다. 최근 10년 새 가장 큰 조직 개편이 될 통합작업은 오는 2월 16일까지 통합개발본부를 신설한다. 가정용 콘솔 개발 부문 직원 130명과, 휴대용 게임 개발 부문 직원 150명을 하나로 모아 차세대 기기 개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 통합된 개발본부는 앞으로 위 U는 물론 지난해 선보인 휴대용 3DS를 넘어선 혁신적인 콘솔기기 개발을 개발을 맡는다. 특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가정용-휴대용 게임기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휴대용 게임기를 가정용 콘솔에 연결해 서로 게임 데이터를 공유하고 다양한 플레이하겠다는 것.


한편 일본 내 경쟁사 소니도 모바일과 콘솔 게임을 통합하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일부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은 모바일 기기와 콘솔 게임기 모두에서 플레이하면서 저장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조만간 소니는  구동 방식을 기존 ODD(optical disk drive)에서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 다운로드로 바꾼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닌텐도의 위 U(Wii U)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비디오 게임기의 부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닌텐도는 지난해 태블릿 기능을 하는 게임패드 컨트롤러가 포함된 위 U(Wii U)를 발표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 열풍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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