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2013년 IT업계의 화두는 여전히 "애플"이 중심

想像 2012. 12.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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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월 3일 포브스는 영국 버렌버그 은행의 `2013 IT 10대 예측(10 Tech Predictions For 2013)`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IT업계의 10대 화두가 ① 모바일 AP 통합 가속 ② 인텔, ARM 코어텍스 라이센스 확보 ③ 삼성전자 자체 모뎀 칩 생산 ④  애플 iOS 탑재 맥북에어 출시 ⑤ 통신인프라 산업의 붕괴와 새로운 돌파구 모색 ⑥ 화웨이- IBM 기업용 시장 제휴 ⑦ 휴대폰시장의 양강체제(애플-삼성) 고착화 ⑧ 저가형 미니 아이폰 출시 ⑨ 윈도8와 윈도폰8의 저조 ⑩ 애플 스마트 TV출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애플과 직접 관련된 이슈만 해도 ①  애플 iOS 탑재 맥북에어 출시 ② 저가형 미니 아이폰 출시 ③  애플 스마트 TV출시 등 3가지이며 간접적으로 연관성 있는 이슈도 ① 모바일 AP 통합 가속 ②  삼성전자 자체 모뎀 칩 생산 ③ 휴대폰시장의 양강체제(애플-삼성) 고착화 ④ 윈도8와 윈도폰8의 저조 등 4가지여서 사실상 2013년 IT업계의 화두는 여전히 『애플』이 그 중심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2013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iOS 탑재 맥북에어 출시

보고서는 2013년에 애플은  iOS를 탑재한 맥북에어를 통해 스마트폰-스마트패드-랩톱컴퓨터로 이어지는 i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하고 플랫폼 통합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플 맥북에어는 2010년 10월 처음으로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맥북에어에 iOS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는 올해 초에도 있었다. 맥북에어 신모델에 iOS 5 플랫폼을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는데 애플 WWDC 2012에서 공개된 신형 맥북에어는 같은 날 공개된 iOS 6가 아닌 맥 OS X 운영체제를 사용해 루머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올 1월 약 1000여개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작 으로 맥 앱스토어를 오픈 하는 등 애플이 iOS와 맥 OS X의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어서 iOS 탑재 맥북에어가 2013년에 출시될 가능성은 높다고 보여진다

 
2. 저가형 미니 아이폰 출시

보고서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일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애플이 저가형 미니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지난 8월달부터 제기됐다. 지난 8월 23일 로이터는 애플이 몇 주 내로 8G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저가형 아이폰4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역시 루머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0월 23일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면서 저가형 미니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다시 떠돌고 있다.11월  24일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전문 분석가 진 먼스터의 투자노트를 인용해 “애플은 2년 내, 즉 오는 2014년 이전에 보조금 없이 200달러에 팔리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만일 애플이 중국과 인도의 30억 스마트폰 잠재 고객을 놓치기 싫다면 2014년 전에 저렴한 아이폰을 내놓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만약 아이패드 미니에 이어 애플이 저가형 미니 아이폰을 판다면 이는 애플의 철학에 커다란 전략적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3. 애플 스마트 TV 출시

보고서는 애플이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서 내년 2분기께 애플TV를 출시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스마트TV 출시설은 이미 업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하지만 매년 애플 스마트TV에 대한 설은 많았지만 아직 애플은 셋탑박스 형태의 애플TV만 내놓고 있을 뿐 아직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TV(일명 iTV)는 출시하지 않고 있다. 

만약 2013년도에 애플이 스마트TV를 출시하게 된다면  IT시장 구도를 크게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를 쓴 애드난 아마드 연구원은 "애플TV가 매우 차별화된 디자인에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조합을 통한 독창성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4. 애플 AP 삼성의존 탈피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2013년도에는 반도체일괄생산라인(FAB)을 활용해 자체 모뎀칩 양산을 늘리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통합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AP 생산을 삼성에서 타업체로 돌림에 따라 삼성전자 생산라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한다. 결국 내년도 IT업계의 또 다른 화두는 "애플 AP의 삼성 탈피"가 될 듯하다. 

이미 시장에선 애플이 기존 최대 반도체칩 공급업체였던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끊고 대만업체인 TSMC와 차세대 모바일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지난 10월 13일  미국 IT전문 매체인 씨넷은 파이퍼 제프레이사의 거스 리처드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모바일칩 개발을 위해 TSMC사의 최신 20나노 제조공정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애플과 인텔과의 협력설도 나돌고 있다. 가트너는  애플이 TSMC와 깉은 파운드리 업체 이외에 인텔과 같은 종합 반도체 회사(IDM)에 AP를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RBC Capital Markets 의 애널리스트인 태그 브리드만는 애플과 인텔이 반도체제조를 전담하는 조인트벤쳐 (합작회사) 를 만들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 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버렌버그 은행의 `2013 IT 10대 예측(10 Tech Predictions For 2013)` 보고서에 언급된 애플관련 내용들은 사실 새로운 것들은 없다. IT시장에 메가톤급 파급효과를 미칠 이슈들이지만 지금까지 루머로 떠돌고 있는 것들을 정리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동안 루머로 돌던 '아이패드 미니'가 지난 10월 결국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2013년도는 그동안 루머로 떠돌던 ① iOS 탑재 맥북에어 출시 ② 저가형 미니 아이폰 출시  ③애플 스마트 TV 출시 ④ 애플 AP 삼성의존 탈피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한해가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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