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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입과 눈이 즐거운 전통 5일장《남창옹기종기시장》

想像 2012. 10.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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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면 남창리에 있는 《남창옹기종기시장》은 1916년에 개설되어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장날은 3일.8일로 5일장이다. 

외고산 옹기마을.간절곶. 진하해수욕장과도 그리멀지않은 거리에 있고, 지역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곡식,채소,과일,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이나 버섯, 바다에서 채취한 수산물 등을 팔기 때문에 싸고 질 좋은 상품을 믿고 사실수 있는 곳이다

거기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은 140년 전통의 선지국밥이 유명하며 전통막걸리, 장터국수 등 먹거리들도 푸짐해 입과 눈이 같이 즐겁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시길.. 참고로 동해남부선을 타고 남창역에서 내리면 바로 역 앞에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열차를 타고 여행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5일장 장날에는 인근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남창옹기종기시장을 찾는 관계로 주차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본인도 결국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하고 남창시장교를 건너 시장으로 향했다. 아래사진은 남창시장교 위에서 찍은 풍경사진. 사진 오른편에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남창옹기종기 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에도 5일장을 맞이하여 각종 임시 점포들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남창 옹기종기 시장의 캐릭터. 귀엽다^^

남창옹기종기시장 모습. 전통 5일장이지만 현대식된 아케이드로 되어 있어 색다른 분위기이다

전통 5일장 답게 안파는게 없다. 생선, 닭, 즉석어묵, 밑반찬거리, 건어물 등은 물론 신발, 옷 등..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지역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곡식,채소,과일,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이나 버섯 등. 이날 부추, 양파 등의 야채와 함께 땅콩을 조금 샀는데 밭에서 바로 캐워 왔는지 흙이 그대로 묻어 있어 집에 와서 6번 정도 물로 씩었지만 오히려 막 밭에서 직접 캐워온 것이라는 믿음때문에 귀챦지 않았다. 미꾸라지도 팔고 잇었고 야산에 캐워 온 듯한 자연산 송이버섯은 물론 요즘은 찾기 힘든 싸리버섯도 볼 수 있었다. 자연산 송이버섯은 최상급 제품은 아니었지만 방금 캐워 온 듯해 좋았다. 보통 한 바구니에 10만원정도 했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의 또다른 볼거리는 각종 먹거리들. 고래고기부터 옛날과자, 닭발고추장볶음, 튀김, 도너츠, 식혜 등 정말 각종 먹거리들이 늘려 있었다. 다 먹다가는 배 터질 듯^^

시장을 한바퀴 구경하고 나니 점심때가 훌쩍 지나버렸다. 그래서 사람들로 왁자찌걸한 장터국수집을 찾아 3천원짜리 장터국수 한그릇을 비웠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먹고나니 배가 불렀다. 역시 시골장날엔 시끌벅적한 가운데 먹는 장터국수 한그릇이 제맛이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은 또한 140년 전통의 선지국밥도 유명하다. 시장 주변으로 15군데의 선지국밥집이 있는데 선지국밥을 맛 보는 것도 좋을 듯. 맛있다.

부산, 울산에서 2-30분 거리면 갈 수 있는 《남창옹기종기시장》은 정말 입과 눈이 즐거운 전통 5일장이다. 3일, 8일에 장이 서니 꼭 한번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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