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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내 유명한 순두부 맛집《맷돌순두부》, 유명세에 비해 글쎄?

想像 2012. 10.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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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문화유산을 많이 갖고 있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경주 . 이 경주에서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이 있으니 경주 보문단지 인근에 있는 《맷돌순두부》다. 경주관광을 왔다가 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도 많지만, 인근 지역에서 차랑 갖고 오는 단골 매니아들도 많다고 한다. 주위에 순두부찌개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많은 손님들이 대부분 이 《맷돌순두부》를 찾는다.

평일 식사때와 주말이면 《맷돌 순두부》앞에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대기표를 받고 순두부찌개를 먹기까지 2-30분이상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순두부찌개를 먹으려고 대기표를 받는 일까지 !! 식당은 그리 좁은 편이 아니지만 늘 손님들로 만원이다.

30분정도 기다린 끝에 우리는 순두부찌개와 모두부를 시켜 먹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센편이다. 맷돌순두부찌개가 8,000원, 모두부가 10,000원이다

자리에 앉은 후 5여분이 지나니 밑반찬을 가져다 주었다. 밑반찬은 대체로 깔끔하니 괜챦았다. 순두부전문점답게 같이 나온 콩비지찌개가 인상적이었으며 맛있었다.

밑반찬이 나오고 다시 10여분 기다리니 맷돌순두부찌개가 나왔다. 순두부 맛은 고소하면서 담백했으며 양념은 살짝 얼큰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 좋았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모두부. 작은 두부한모를 그냥 썰어서 내놓은 것 같다. 간장 양념장외에는 따라 나오는 것도 없다. 간장 양념장에 두부 한조각을 살짝 찍어 먹으면 맛은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괜챦은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1만원짜리 모두부라고 하기엔 별로이다.

이 집의 맷돌순두부찌개나 모두부의 맛은 유명세만큼 괜챦은 편이다. 하지만 몇십분씩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려야 할 정도의 맛집인지. 순두부찌개 1인분 8천원, 모두부 1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 만큼 맛이 뛰어난지는 솔직히 의문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경주의 대표맛집이지만 그다지 추천하고픈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의 평점은 ★★★★(4.0점/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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