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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 남창 옹기종기시장 140년 전통의 맛《선지국밥》

想像 2012. 10.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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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에 위치한 남창 옹기종기시장은 1916년 개설된 노점형의 중대형시장으로 장날은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이다. 남창장은 남창역을 통해 울산,부산 등지의 상인 장꾼들이 모여들던 남부 5개 면의 중심시장으로 1960년대까지 남창시가지 전 도로상에서 장이 열렸다.

우리나라 유일의 옹기집산촌인 외고산 옹기마을,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간절곶과도 가까우며 남창 우시장에서 시작된 140년 전통의 선지국밥이 유명하다. 

지금은 사라진 우시장이 성했던 때부터 소뼈 육수로 만들어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소문났던 선지국밥은 바로 이 남창시장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언양 우시장, 남창 우시장 등이 크게 성행하였는데 남창시장 내의 국밥집은 이 우시장을 끼고 형성되어 있으며 선지국밥, 수육, 국수 등을 막걸리와 함께 팔았다. 선지국밥은 옛날에 장터 내 한 집에서 소를 잡아 거기서 나온 재료로 선지국밥을 만들기 시작한 뒤에 이집저집 따라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 우시장이 옆에 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재료로 먹을거리를 만들어 팔게되었을 것이다.
 
남창의 선지국밥이 유명한 것은 소뼈 우러낸 육수에 파와 고기 등을 넣어 맛을 내기 때문에 다른 지역 국밥과는 맛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탁하지 많고 시원한 국물의 맛에 부드러운 선지를 씹을 때는 특유의 냄새가 약간 나면서도 깔끔한 뒷 맛이 이 곳의 선지국밥의 맛이다.

아래사진은 남창 옹기종기시장의 모습

 남창 옹기종기 시장내에는 15여군데의 선지국밥 집들이 있는데 그중 장터국밥 집에 들어가 선지국을 시켜 먹었다. 가격은 1인분 5,500원

 아래사진은 선지국밥 모습. 소뼈를 우러내 탁하지 많고 시원한 국물의 맛에 부드러운 선지 맛이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무엇보다 가마솥에서 육수와 국밥을 끓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의 평가는 ★★★★☆ (4.5점/5점)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픈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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