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완료. 화려한 개막만 남았다

想像 2012. 10. 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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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마침내 9월 4일 오후 7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민배우 안성기와 '색계','무협','만추' 등으로 잘 알려진 중국배우 탕웨이가 마이크를 잡는다. 정우성, 한가인, 유지태 등 한류 스타와 아시아 각국 배우들이 객석 사이로 설치된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할 예정이며 홍콩 렁록만(Leung Longman)과 써니 럭(Sunny Luk) 감독의 데뷔작인 범죄 심리 영화 '콜드워'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은 방글라데시 모스타파 파루키(Mostofa Farooki) 감독의 풍자영화 '텔레비전'이 선정됐으며 세계 첫 공개작품인 월드 프리미어 93편과 자국 외 첫 공개작품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을 포함해 총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거장 감독의 신작이나 세계 최초 공개작품,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5개국 7편), 아시아 영화 트렌드를 보여주는 '아시아 영화의 창'(21개국 49편), 아시아 영화 인재 발굴을 위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9개국 10편) 등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서는 미개봉작 6편을 포함해 총 17편을 만날 수 있고 '한국영화-비전'에서는 가능성 있는 저예산 영화 10편을 소개한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는 1960년 '과부'로 데뷔해 317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신영균씨다. 회고전에서는 '미워도 다시 한번','빨간 마후라','대원군' 등 신씨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영화 8편이 상영된다. 탈레반 정권 아래서 온전하게 보전된 아프가니스탄 영화 6편이 상영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전'을 통해 그들의 찬란했던 역사와 독특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제 측은 소개했다.
 
영화제 기간 개막식 사회를 맡은 탕웨이를 필두로 곽부성, 양가휘, 장쯔이, 장동건, 빅토리아 아브릴(스페인), 아녜스 자우이(프랑스), 카세 료(일본) 등 세계적인 은막 스타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모흐센 마흐말바프(이란), 장양(중국), 와카마츠 코지(일본), 크지스토프 자누시(폴란드) 등 부산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은 각국 감독들도 최신작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개막 준비을 완료하고 개막식을 기다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인무대인 영화의 전당과 주변 풍경을 폰카로 담아 보았다.

영화의 전당 광장에 설치된 'BIFF' 사인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림을 알리고 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야외무대의 모습.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징색인 빨간색 의자가 이채롭다

야외무대엔 부산국제영화제란 커다란 걸개가 걸려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 부산국제영화제 가로등 배너들이 일렬로 줄지어 서있고 대기하는 입장객을 위한 통호가 ㄱ자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주 출입구. 이곳에서 정우성, 한가인, 유지태 등 한류 스타와 아시아 각국 배우들이 차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유명배우들의 레드카펫 입장 모습을 취재하기 취재진들이 벌써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영화의 전당내에 설치된 각 방송사들의 임시 스튜디오 부스. 이 곳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현장감 있게 실시간으로 전국에 방송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주무대 영화의 전당의 웅장한 모습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영화의 전당 광장에 설치된 조각상.

이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등 센텀시티 일대가 주무대이다. 영화의 전당 주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CGV,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동서학원 산학캠퍼스 소향 뮤지컬 센터, 시청자 미디어센터 등 주요 상영관이 다 센텀시티에 밀집해 있다. 이동할 필요없이 한군데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앞으론 즐길 수 있다. 센텀시티 주변 건물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는 각종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예정인 전세계 영화인들과 초청게스트 얼굴들이 영화의 전망 비프홀 벽면에 쭉 전시되어 있다.

오늘 저녁 7시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마침내 막을 올린다. 올해도 영화의 바다에 푹 빠질 수 있을 듯. 벌써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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