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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릴라 수도원

想像 2012. 5. 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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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수도원 [Rila Monastery]은 릴라산 릴스키마나스틸에 있다. 외부에서 보면 마치 요새 같은 모습을 한 이 수도원은 확실히 매우 인상적인 장소이다.

수도원의 역사는 그 훌륭한 외관에 뒤지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성인 이반 릴스키(876∼946)가 릴라산에서 수도생활을 할 때 그를 따르는 신자와 순례자들이 그의 은신처 주변에 촌락을 이루어 형성되었다. 그는 치유 능력을 지녔다고 해서 유명했으며, 이후 중세의 통치자들은 무척이나 그의 유골을 손에 넣고 싶어 했다. 유골은 1183년 에스테르곰으로 갔다가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를 거쳐 결국 1469년 릴라 수도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수도원 건물 자체도 빈번하게 약탈당하고 이를 다시 짓는 일을 계속해 오느라 유골에 못지않게 파란만장한 나날을 보냈다. 14세기 초에는 큰 지진이 일어나 건물이 파괴되자, 이 지방의 귀족인 프레리요 드라고보라가 외적의 공격이나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요새 형식으로 건설하였다. 당시의 건물 가운데 1335년 세운 높이 25m의 프레리요탑이 남아 있다. 17∼18세기에는 오스만투르크제국 내란으로 여러 차례 습격을 당하였으며 1833년에는 큰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탔다.

현재의 건물은 불가리아가 강력한 부흥기에 들어섰던 시대인 1830년대에 건축됐다. 1834년 수도원 재건사업이 시작되어 면적 3만 2000㎡에 수사들의 독방 300개, 예배실 4개, 도서관,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손님용방, 높이 22m에 이르는 굴뚝이 있는 수도원관리실 등을 건설하였다. 
 
험악해 보이는 벽 안으로 일단 발을 디디면 건물이 지닌 매력과 그 규모에 아마 놀라게 될 것이다. 줄무늬와 체커판 무늬로 단장한 4단으로 된 주랑 발코니가 불규칙한 형태의 안뜰을 둘러싸고 있다. 아무렇게나 만든 듯한 붉은 타일로 덮인 지붕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돔이 전체적인 매력을 더해 준다.

수도원 중앙에 있는 성모성당은 그리스 십자 모양의 평면에 둥근 지붕 24개를 얹은 3랑식(三廊式) 성당이다. 회랑(回廊)의 벽면과 천장은 19세기에 그린 선명한 빛깔의 프레스코화 1,200여 점으로 장식되어 있다. 화려하게 채색된 극적인 장면의 프레스코화는 구원받은 자와 죄인을 기다리고 있는 서로 다른 운명을 생생하게 나타낸다.

또한 수도원 박물관은 '릴라 십자가'라는 뛰어난 작품과 1790년에서 1802년에 걸쳐 라파일이라는 수사가 조각한 양면 예수 수난상을 소장하고 있다.

릴라 수도원은 1961년에는 불가리아 정부에 의해 국립 박물관으로 선포되었고, 198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아직도 수도 생활을 계속해나가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최소한의 가구만 갖춘 '손님용 독실'에 머무를 수 있다.

수도원장은 릴라 수도원이 1천 년 전부터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성지 순례의 장소일 거라고 단언하고 있다.불가리아 블라고예브그라드 지방에 있는 수도원. 릴라 지역의 St John에 의해 세워진 수도원으로, 금욕적인 삶을 살았던 그의 거처와 묘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고 훗날 수도원이 되어 지중해 불가리아 지역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릴라 수도권 입구와 릴라 수도원을 감싸고 있는 주변 산들의 모습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리는 안내판.

요새같은 벽사이 입구로 들어가 본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채색된 선명한 빛깔의 프레스코화가 우리를 맞이한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사면 웅장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줄무늬와 체커판 무늬로 단장한 4단으로 된 주랑 발코니가 불규칙한 형태의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데 붉은 타일로 덮인 지붕과 돔이 매우 아름다운 건축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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