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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너무나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가장 멋진 레스토랑

想像 2012. 5. 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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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출장 마지막날 짬을 내어 우리는 198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릴라 수도원 관광을 갔다.

소피아 시내를 벗어나니 거대한 평원이 드 넓게 펼쳐진다. 이 평원을 한참을 내 달리다 보니 평원 저 너머로 정상 부위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연봉들이 얼굴을 내민다. 푸른 평원위로 하얀 산들이 목을 쏙 내밀고 있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왔다. 날씨 또한 화창해 버스안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의 한폭의 수채화 그대로였다. 하얀 산을 뒤로 하고 붉은 색깔의 불가리아 전통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도 너무 이색적이다

이렇게 2시간 반 남짓 달려 릴라 수도원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잠시 도로변 한 레스토랑에 들렸다. 불가리아식 붉은 기와를 이고 벽은 온통 하얀 색으로 도색된 레스토랑 건물이 너무나 정겹다

무엇보다 이 레스토랑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혼을 빼 놓는다. 레스토랑 바로 앞에는 장대한 폭포가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을 시원스레 뚫어준다. 레스토랑 앞 경사면에서는 예쁜 민들레가 노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연봉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레스토랑 주위를 빼 두르고 있다

아래 사진은 레스토랑 내부 모습.. 시골풍 느낌이 확 나지만 깔끔하니 좋았다

날씨도 좋고 해서 우리 일행은 바깥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사 주문을 하고 레스토랑 이곳 저곳을 돌아 보았다. 참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인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진 토끼들도 귀여웠고 전통적인 오크통도 재미 있었으며 무엇보다 나머 가지 사이에 목을 내밀고 있는 닭은 재치가 번떡이는 조형물이었다.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면서 흔들의자에 앉아 아름다운 자연을 한아름 느껴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잠시후 음식이 나왔다. 자리로 돌아가 착석했다

캔따는 식의 특이한 병뚜껑 모양이 재미있었던 맥주병. 따기가 편해서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비툴어서 타는 형태인데 여기선 캔 따듯이 맥주를 딸수 있었다

아래사진은 소박하지만 맛있던 이 집 요리들..빵과 샐러드이다

우리나라 게란찜 비슷했던 요리

소지지, 양고기, 소고기 구이 꼬치, 맛 Good

감자요리..

이렇게 식사를 다 하고 나니 이 집 최고의 메뉴는 와인한잔을 곁들인 숭어요리라고 한다. 아뿔싸 천상 기약없는 다음번 방문때 먹어보리라 결심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좋은 이 레스토랑을 떠나 릴라 수도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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