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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만에 돌아보는 불가리아 소피아 관광명소들

想像 2012. 5.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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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는 불가리아 서부 소피아 분지에 있으며, 해발고도 550m 지점에 위치한다. 도나우강(江)으로 흘러드는 이스쿠르강의 두 지류가 시내를 흐르며, 배후에 산을 등지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푸른 숲이 우거진 공원이 많아 ‘녹색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 된 도시의 하나로, 고대에는 트라키아인(人)의 식민지였다.

29년 로마에게 점령된 후 트라야누스 황제 치하에서는 군사근거지가 되었으며, 당시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였다. 그 후 고트족(族)과 훈족에게 파괴되었으나,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특히 이곳은 슬라브족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성채로 큰몫을 하였다. 809∼1018년 불가리아 제1왕국, 1194∼1386년 비잔틴, 14세기 말부터는 투르크의 지배하에 놓여 발칸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지점이 되었다. 1877년 러시아-투르크 전쟁으로 러시아에게 점령되었고, 이듬해 불가리아인에게 넘어가 79년 수도가 되었으며, 행정·사법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그 후 각 분야에 걸친 시설의 건설, 철도부설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부분적으로 받은 전쟁피해를 부흥시켰으며, 소피아 재건계획의 실천을 통해서 근대적인 대도시로 탈바꿈하였다. 이스탄불·베오그라드 등과 철도·도로로 연결되는 국제적인 교통로의 중심지로, 기계·섬유·식품·피혁·담배·제지·화학·전기기구 등 공업이 활발하다. 또 많은 금융기관이 있어 상업 중심지를 이루며, 소피아 분지에서 생산되는 귀리·호밀·가축·과실·채소 등 농산물의 집산·소비지이다.

또한 문화 중심지로서, 1888년에 창립된 소피아대학을 비롯하여 각종 학교·도서관·천문대·미술관·오페라하우스·고고학박물관·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유명한 건축물로는 6세기에 건축된 성(聖)소피아성당, 알렉산드르네프스키 대성당, 반야 바시 모스크 등이 있고, 로마·비잔틴·투르크 등의 지배하에서 건축된 유적들이 있다. 부근의 온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출장때 이 불가리아 소피아를 다녀왔다. 소피아 중심가의 유명 관광명소는 서로 따닥따닥 붙어 있어 걸어서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구경을 할 수 있다. 소피아 관광지도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소피아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1. 해방자 기념동상

소피아 시내 중심에 있는 나로드노 사브라니 광장에는 말을 타고 군복을 입고 있는 아주 씩씩한 동상이 있다. 이 동상은 러시아 황제 알렉 산드로 2세(1818~1881)의 동상으로 이탈리아인 아놀드 초치에 의해 설계 되었다. 알렉산드로 2세는 러시아-터키 전쟁을 일으켜 불가리아를 터키로부터 해방을 시킨 러시아 황제로 불가리아로서는 잊지 못할 은인이라 할 수 있다

오른손에는 터키에 대한 선전 포고문을 들고 있으며 비문에는"우리 형제,해방자를 위하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광장 바오 앞에는 국회의사당이 있다.

2.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은 소피아 중심에서 동쪽끝에 위치해 있는 성당으로 러시아·투르크 전쟁 (1877-1878)에서 불가리아 독립을 위해 싸우다 죽은 20만 명의 러시아 군인을 기리기 위해 1882년 착공되어 1912년에 완공되었다. 성당의 명칭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이름인 Saint Alexander Nevsky 에서 유래하였다.

네오비잔틴 양식의 발칸반도 최대 성당으로 내부는 1,300㎡로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내부는 6개의 다른 나라의 예술가와 도예가들의 작품들인 프레스코, 벽화, 거대한 샹들리제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장식은 동서양의 혼합양식으로 동방정교(Eastern Orthodox)의 전통과 이탈리아 대리석, 이집트의 설화석고(alabaster), 브리질 마노(onyx), 목재조각과 금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다. 돔의 화려한 금박은 1960년에 러시아에서 20kg의 금을 기증한 것. 성당의 외부 광장에서는 불가리아 문학의 창시자인 이반 바조프(Ivan Vazov)의 묘를 볼 수 있다.

3. 소피아 성당

알렉산드라 네프스키성당 광장 건너편에는 소피아 성녀를 위한 소피아 성당이 있는데 6세기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나우스 황제가 세운 교회이다. 4~5세기경 견축되기 시작하여 6세기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이슬람사원으로 쓰였지만 1818년과 1858년 지진 때 파괴된 것을 1935년부터 복원하였다. 이 교회의 이름을 따서 도시의 이름이 소피아로 지어졌다고 한다. 내부에는 많은 성화와 아이콘으로 장식되어 있고, 바깥 도로쪽 벽아래는 전몰 무명용사를 위한 영원한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4. 벼룩시장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앞, 소피아 성당에서 도로 건너편에 벼룩시장이 서고 있다. 자수제품,의류, 그림, 시계, 카메라, 망원경등 골동품과 총, 칼등 전쟁 유품등이 많이 전시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방정교회전통에서 벽화나 모자이크, 목판 등에 신성한 인물이나 사건 등을 그린 그림인 이콘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많은 것이 특징

5. 성 니콜라이 교회

성 니콜라이 교회는 1913년에 지어졌으며 소피아에 사는 러시아인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 니콜라이 교회는 소피아에서 가장 귀엽고 아름다운 교회이다. 황금 도급탑과 에머럴드 첨탑의 아름다운 조화로 규모는 작지만 가장 색감이 뛰어난 교회이다. 1층은 예배실. 지하는 신자들이 기도하는 공간과 사제들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6. 소피아 국립역사박물관

소피아국립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History, Sofia)은 1973년에 설치되었으며 65만점 이상의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다. 발칸반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의 하나다.

불가리아 르네상스 양식에 바로크 양식이 가미된 황색건물로 터키로부터 해방 후에는 왕궁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서쪽 절반은 국립미술관으로 동쪽 절반은 민속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물관의 목적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불가리아 역사를 가능한 한 유럽의 맥락에서 폭넓게 한눈에 보여주는 데 있다. 모든 방에는 주제별, 연대별 전시물이 불가리아의 역사적 문물을 알기 쉽게 전시해 놓고 있다.

7.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소피아 국립역사박물관 앞에는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Ivan Vazov National Theatre) 이 위치해 있다.

8. 고고학박물관

고고학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불가리아의 고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다.

9. 대통령집무실

대통령 집무실은 구 공산당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건물, 건물 절반은 쉐라톤 호텔 반은 대통령 직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1시간 30분마다 한번씩 근위병 교대를 하고 있으며 화려한 교대식은 아니지만 소박한 근위병 교대 모습에서 불가리아의 소박하고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10. 구 공산당 본부

불가리아 구 공산당 본부(Old Party House)는 현재 불가리아 의원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소피아에는 모스코바나 바르샤바처럼 스탈린이 건립한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고층건물이 별로 없었으나, 지역 통치권자들에 의해 후기고전주의 양식의 공산당 중앙위원회 건물이 건축되었다. 이 건물은 한때 로켓 같은 첨탑의 꼭대기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0년 8월 민주화 시위때 공산주의의 상징인 그 붉은 별은 제거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11. 세르디카 유적

세르디카(Serdica)는 비잔틴 시대 소피아의 지명이었다. 세르디카는 기원전 7세기경 트라키아 세르디 부족이 처음으로 정착하면서 탄생하여, 14세기 이후 그리스어로 지혜를 의미하는 소피아로 불리게 되었다. 3세기경 로마인들에 의해 세르디카 지역에 강력한 성벽들이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세르디카의 동문에 해당하는 성벽과 2개의 탑이 보존돼 있다.

이것은 지하도를 건너가면서 구경할 수 있으며, 지하도 한 켠에는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곽의 모형과 발굴작업의 기록사진들이 전시돼있다. 현재는 세르디카 고대도시의 많은 부분들이 현대 건물들 아래에 남아있다.

12. 성 게오르기 교회

성 게오르기 교회(St. George Rotunda)는 소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로 쉐라톤 호텔의 정원에 있다. 로마시대에는 교회로 사용되다가 터키 지배시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대기 편자에 의하면 콘스탄티누스 1세 로마제국 황제는 트라키아 부족 세르디족의 정착지였던 이곳 소피아에 매료되어 그의 로마로 칭하고 로마제국의 수도로 지정하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수도로 만들지는 못했고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장대한 의식을 행하였으며, 이를 위해 훌륭한 건축물들을 건립하였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건축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 바로 성 게오르기 교회다.

2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최초에는 목욕탕을 관리하는 공공건물로 사용되었으나 5세기에는 경배를 올리는 교회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으며 16세기에는 슐탄 셀림 1세에 의해 무슬림 사원으로 사용이 되었다고 한다. 불가리아 독립후 5세기 양식으로 복원을 하였다.

이 교회는 정교한 건축물과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각기 다른 세기(4,10,12,14세기)에 걸쳐 여러 번 채색되었기에, 장엄한 건축물은 여러 세기의 회화의 발전을 보여 준다.

13. 성 네델리야 교회

성 네델리야 교회(Sveta Nedelya Cathedral)은 소피아 쉐라톤 호텔 앞에 있다. 1856년에서 1863년 사이에 건립되었다. 네오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인 거대한 돔을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벽화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다.

1925년 차르(Tsar) 보리스(Boris) 3세와 각료들이 참석한 장례행사에서 공산주의 반역자들의 폭파로 거의 파괴되었다가 현재 복원되었다. 폭파사건으로 많은 각료들을 포함해서 1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으며 왕의 암살은 미수에 그쳤다. 이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교회 남쪽 입구 가까이에 있는 조그만 명판에 기록되어 있다.

 

14. 성 페트카 지하교회

성 페트카 지하교회(St. Petka Samardjiiska Church)는 구 공산당 본부앞 광장에서 바라보면 지붕만 나와 있는 교회로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당시인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소피아에 남아 있는 중세교회 중의 하나이다.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당시 투르크인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지하에 지었다.
 
외부는 타일에 덮여 있어 볼품이 없으나 내부는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현재는 중앙백화점 앞 지하도 안에 있으며 노점상과 카페들로 둘러싸여 있다. 고대 로마 사원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었다.
 
다른 3개의 시대(15, 17, 19세기)의 프레스코는 예수의 출생, 기적, 고통, 십자가에 못박힘, 죽음과 부활 등의 다양한 삶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미술역사가들은 이를 중세회화의 최고전통인 매우 귀중한 삽화이며, 오스만투르크제국시대의 불가리아 미술이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또한, 반원통형의 돔의 바실리카 양식인 이 교회를 건축가들은 훌륭한 비율과 리듬을 가진 중세 건축의 모델로 인용하곤 한다.

15. 바냐 바시 모스크

둥근 돔과 하늘 높이 치솟은 회교 수도원의 첨탑인 미나레트가 눈길을 끄는 바냐 바시 모스크(Banya Bashi Mosque) 는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시대의 번영을 상징하기 위해 이곳 소피아에 1576년에 세워진 모스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 중의 하나이다.  소피아에는 과거 70개에 달하는 이슬람 사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바냐 바시 모스크만이 이슬람 사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바냐 바시'라는 모스크의 이름은 건물 옆에 터키의 목욕탕인 바냐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최고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이 설계하였다. 이 사원은 거대한 돔과 하늘까지 치솟은 첨탑으로 유명하다.

16. 소피아온천

소피아 온천은 바냐 바시 모스크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온천으로 수온이 46.8℃인 이 곳은 류머티즘과 위장병에 효험이 있어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다. 온천장 건물은 1913년에 불가리아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성한 것이다. 소피아 온천 앞에는 온천수를 담아 갈 수 있는 약수터가 있다. 온천수를 담아가 그대로 마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약수나 별반 다름이 없다. 다만 시원한 것이 아니라 온천수라 따뜻하다는 것이 다르다. 물 맛도 괜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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