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갤럭시S III 대 아이폰 5 결국 UI기술 싸움으로 가나?

想像 2012. 5.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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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5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Click!) 행사에서 새로운 컨셉트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Ⅲ를 공개했다.

공개된 갤럭시S II를 보면 디자인은 그다지 혁신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 하고 H/W스펙은 무선충전방식을 제외하고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랑 별만 다른게 없어 크게 놀라운 것은 없는 듯하다. 무선충전방식도 별도 액서서리 케이스를 통해 이미 아이폰에서도 사용중인 기능이라 삼성전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보기는 힘들다. 갤럭시SIII 역시 무선충전을 이용하려면 별도 충전기를 구매해야 하는 것 마찬가지.

 오히려 갤럭시S III에서 놀라운 것은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UI) 기술이 적용된 기능들이다 


이미 애플이 아이폰4S에서 음성인식기술인 Siri를 선보이고 구글이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공개하면서 Face unlock 기능을 선보이고 팬택이 베가 LTE를 통해 모션인식 기능을 선보이면서 향후 스마트폰은 직관적이고 편리한 유저 인퍼페이스 구현을 놓고 한바탕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갤럭시S III의 새로운 UI 기능

(1) 스마트 화면유지(Smart Stay) : 구글의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장치를 풀어주는 페이스 언락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기능이다. 스마트 화면유지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갤럭시SⅢ'로 인터넷이나 e북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계속 유지되고, 잠이 들거나 보지 않으면 설정된 조명 시간 후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꺼지게 되는 것이다

(2) S 보이스(S Voice) : S 보이스 기능을 통해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편리하게 동작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 감상 중에도 음성으로 이전 곡•다음 곡 재생, 볼륨 제어를 할 수 있다

(3) 콜(Direct Call) :  수신 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갤럭시SⅢ'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자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준다

(4) 알림(Smart Alert) : 책상 등에 놓아두었던 갤럭시SⅢ를 손에 들면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가 있음을 진동으로 알려준다

(5) 카메라 신속 실행(Camera Quick Access) : 잠금 화면에서 화면을 누르고 '갤럭시SⅢ'를 가로로 돌리면 카메라가 실행된다

(6) 팝업 플레이(Pop up Play) : 동영상 시청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별도의 화면으로 동영상을 동시에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팝업된 동영상 화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도 가능하다
 
갤럭시S III의 진보된 UI기술

갤럭시S III는  어떻게 보면 기존에 아이폰4, 넥서스S, 베가 LTE 등에서 소개된 생채인식, 음성인식, 모션인식 등  UI기술을 모두 총집합시켜 놓은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 UI기술을 채택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 III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진보된 UI기술은 삼성전자 갤럭시S III의 경쟁력을 배가 시켜 줄 것으로 프리미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III의 UI 한계와 문제점

그럼에도 갤럭시S III UI기술에 대해 몇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다 첫째는 다양한 UI기능들이 통합 구현됨으로써 너무 플랫폼이 무거워지고 전력소모가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두번째는 이들 UI관련 핵심 SW기술들이 삼성전자의 자체 SW기술만은 아닌 것으로 보여 얼마나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을 것인지 즉 에러발생이 많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OS에도 향후 음성인식 등 다양한 UI기술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UI와 안드로이드 UI의 중복성 및 상호충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진다

갤럭시SIII와 아이폰5의 UI 싸움

이제 남은 것은 아이폰5이다. 아이폰5도 디자인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H/W스펙에선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알려진 수준을 뛰어 넘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이미 H/W스펙 경쟁은 소비자들이 느끼는 임계점에 거의 도달하고 있어 더이상 큰 의미를 두기도 힘들다. 

결국 아이폰5도 갤럭시SIII와 마찬가지로 UI기술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한다. 이미 아이폰4을 통해 시리(Siri)를, 뉴아이패드를 통해 보이스 딕테이션(Voice Dictation)란 음성인식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애플이 얼마만큼 음성인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Applications을 선보일 것인지, 모션 및 생체인식과 관련해 애플은 어떤 새로운 기능을 내놓을 것인지가 관심의 촛점이 될 것 같다.

아무튼 갤럭시SIII의 진보된 UI 기술은 향후 출시될 아이폰5의 UI기술의 발전정도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결판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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