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바닷물이 발아래에서 철썩대는 곳에 위치한 특이한 절《해동용궁사》

想像 2012. 3. 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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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다. 금정산 범어사와 부산진구 삼광사 함께 가장 유명한 절이다.

이 절은 보통 깊은 심산유곡에 위치한 다른 절들과 달리 바닷물이 발아래에서 철썩대는 곳에 위치한 특이한 절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 볼거리가 참 많은 절이다.

최근 부산시티투어버스 코스에도 포함될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기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면 된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기장 대변항쪽으로 가다 보면 국립수산과학원 못미쳐 오른편 산길로 따라 들어가면 된다. 송정해수욕장부터 안내표지판이 잘 갖추어져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최근에 해동용궁사 입구까지 새로 아스팔트 포장길이 생겨 해동용궁사 가기가 편리해졌다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용궁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들어가면 된다. 주차비는 무조건 2,000원(시간제한 없음)이다. 주차장에서 용궁사 입구까지는 좌우로 기장의 명울 기장미역을 파는 가게, 관광객들의 허기를 채워 줄 수 있는 꼬지, 오뎅, 풀빵 등을 파는 가게, 관광 기념품을 파는 가게 등이 줄지어 서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상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십이지상을 지나면 우리 모두의 안정운행을 기원하는 교통 안정 기원 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해동제일 관음성지라는 적힌 일주문과 인공 석굴인 용문석굴을 지나 108장수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탁트인 바다와 용궁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불이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해동용궁사 경내. 해동용궁사 경내는 고즈늑한 여느 사찰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1376년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 창건했다고 하는데 건물 대부분이 최근 신축한 건물들이라 역사와 전통 뭐 이런 느낌은 전혀 없다. 해동 용궁사 경내에는 거대한 포대화상과 해수관음대불이 자리하고 있으며 소원성취연못, 비룡상, 동자상, 황금돼지상  등 볼거리가 많다

해수관음대불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 멀리 동해바다와 해동용궁사 경내기 한눈에 들어온다.

해동용궁사 경내 구경을 한바퀴 하고 나면 건너편 지장보살상이 있는 해안가로 이동한다.

지장보살상이 위치한 바위에서 보면 용궁사 전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용궁사 전체가 나온다.

용궁사 해안가는 푸른 빛깔을 자랑하는 동해바다이다. 바람부는 날이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러드는 파도가 멋지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속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최근에는 해동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동암마을~오랑대로 이어지는 해안를 따라 갈맷길(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해동용궁사는 전통적 고찰과는 거리가 먼 사찰이다. 12지신상, 교통안전기원탑,108장수계단,학업성취불,득남불,소원성취연못,황금돼지장, 동자상 등 기복신앙과 관련된 것들이 많고 곳곳에 복전함이 너무 많아 조금은 거부감도 주는 그런 현대적 사찰이다. 그럼에도 오히려 이런 이유로 볼거리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30,40분이면 가는 거리라 해운대에 올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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