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기행7. 전주서 손꼽히는 5,000원짜리 분식집《베테랑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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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想像의 추천맛집   

베테랑분식, 전주 최고의 분식집
추천메뉴 : 칼국수(5천원),만두(4천원)
추천평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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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안에 있는 《베테랑분식》은 전주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중 하나이다. 이곳은 성심여고 앞에서 1977년부터 칼국수를 팔아왔다.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분식집이다.

전주 한정식이 부담스럽고 좀 가볍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는 것도 좋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칼국수와 만두이다. 맛은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보장한다. 

분식집이라고 그냥 흐름한 가게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와관부터 새로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특이하다. 더구나 가게 옆에 있는 주차장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분식집 주차장이라고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넓다.

그러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분식집 분위기가 난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칼국수, 쫄면, 만두. 가격은 칼국수와 쫄면이 5,000원. 만두가 4,000원이다. 요즈음 전국적으로 맛집으로 알려진 집들 음식 가격이 예전처럼 정직하지 못한데 이 집도 분식집 가격치고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하고 나니 단무지와 깍뚜기가 나온다.

이 집 칼국수는 계란을 푼 국물에 들깨가루, 고춧가루, 김가루가 들어간다. 스테인레스 그릇 가득 넘칠 정도로 담겨 나온 칼국수는 그 자체로 너무 먹음직스럽다. 국물은 텁텁하면서도 걸쭉하다. 계란 푼 국물에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구수하다.

칼국수이지만 일반 칼국수와는 면발이 다르다. 굵은 국수 면발이라고나 할까? 칼국수 국물에 굵은 면발의 국수를 먹는 기분이다. 면발이 아무튼 특이하다. 아무튼 굵은 국수면발 같은 면과 계란 푼 껄쭉한 국물에 들깨가루, 고추가루, 김가루가 들어가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내는 이 집 칼국수는 별미라 할 수 있다.
 

만두는 피가 얇아서 속이 비칠정도이다. 만두소도 실하게 들어 있다. 만두 맛이 씹히는 질감도 좋고 크기도 적당하고 맛도 일품이다.

가격은 다소 센 5,000원이나 전주한옥마을 뚜벅이 여행중 든든히 한 끼 해결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