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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맛집기행2.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그때그집》

想像 2011. 9. 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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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想像의 추천맛집  

그때그집,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집
추천메뉴 : 콩나물국밥(5,000원)
추천평점 : ★★★★☆(4.5)


뚝배기에 밥과 콩나물을 넣고 갖은 양념을 곁들여 펄펄 끓여 내는 콩나물국밥이 전통적인 '전주콩나물국밥'이라면, 펄펄 끓이지 않고 밥을 뜨거운 육수에 말아서 내는 일명 '남부시장식 국밥'이 있다.

전주에는 이 두 종류의 국밥이 애주가들의 입맛을 돋우며 자웅을 겨루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해 술꾼들에게는 속풀이용 해장국으로, 샐러리맨들에게는 점심식사로, 가족단위 즐거운 외식장소로, 365일 24시간 즐겨 애용되고 있다.

특히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토렴식인데 토렴(퇴염, 退染)은 밥을 더운 국물에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내어 덥히는 일로 국물과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그 온도가 유지되고 입안에서 밥알이 씹히는 감촉이 좋다. 무엇보다 음식이 지나치게 뜨겁지 않아 위장 건강에 이롭다. 토렴은 전형적인 시장통 서민국밥으로 한국인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담겨 있다.

전주 남부시장에 가면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세군데가 있다. 원조격인 '현대옥'과 '엄마손 해장국'및 '그때그집'이다.

오늘 소개할 집은 '그때그집'이다. 방송출연도 여러번 했고 시장내에서도 오랫동안 장사해 온 곳이다. 특히 이 집은 5,000원짜리 콩나물국밥을 매달 15일 3,000원에 제공한다. 또한 계란도 2개나, 밥도 한공기 추가로 주는 등 인심도 푸짐하다.

이 집 콩나물국밥은 진한 멸치국수를 우려내 시원한 맛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여기에 국밥에 살짝 얹어져 나오는 김치맛이 어울려져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얼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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