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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한옥마을 뚜벅이여행 9. 학인당

想像 2011. 9.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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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종 때 승훈랑 영릉참봉에 임명된 인재 백낙중의 옛 집으로 구한말에 지은 전통한옥이다. 조선 고종 때 효자로 이름난 백낙중(白樂中)이 일류 도편수와 목공 등 연인원 4,280명의 건축기술자들을 동원해 압록강 주위 산과 강원도 오대산 등지에서 베어온 목재를 써서 2년 6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1908년 완공하였다.

도리가 7개인 7량가구의 집으로 비바람을 막기 위해 암막새와 숫막새, 추녀와 서까래 끝 등을 동판(銅板)으로 쌌다. 마당에 연못과 샘이 있고, 별채로 진수헌이 있다. 조선왕조 붕괴 후 궁중 건축양식을 민간주택에 도입한 전형적인 한옥이다.

백낙중은 효자로 이름난 분으로 돌아가신 뒤에 이를 기리기 위해 대문에 ‘백낙중지려(白樂中之閭)’라고 쓴 현판을 걸었다. 집 이름은 호인 인재(忍齋)에서 인(忍)자를 따 ‘학인당(學忍堂)’이라고 지었다 한다.

아쉬운 점은 보통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다는 점.  하지만 2011 전주소리축제기간(2011.9.30~10.4)중에는 이 학인당에서 '한옥마을 판소리 다섯마당'중 '적벽가'와 '심청가'공연, '산조의 밤', 고음반 감상회 등이 열려 전통국악 감상과 함께 학인당 내부도 둘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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