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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한옥마을 뚜벅이여행 1. 전주한옥마을

想像 2011. 9.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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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은 전주의 얼굴이다.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지도 한 장 들고 골목골목을 누비는 여행자들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 전후. 당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 오르면 한옥마을을 굽어 볼 수 있다. 검은 기와지붕들이 서로 어깨를 마주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태조로, 은행로, 경기전길 같은 큰 골목은 깔끔하게 단장돼 찾기 쉽고, 정겨움이 묻어나는 작은 골목길은 미로 찾기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지 공예, 닥종이 인형, 부채, 조각보, 매듭공예, 도자기, 김치, 송편 등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형 공방들이 많으니 한가지쯤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또,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을 비롯해 숙박체험이 가능한 고택도 많다. 전주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전통차 등 전주의 맛도 놓칠 수 없다.


태조로 입구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이 곳에 들리면 전주관광안내책자나 전주여행뚜벅이지도 등 각종 지도는 물론 체험관광 정보, 한옥마을숙박정도, 행사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한옥마을의 끝에는 경기전이 있다.'경사스러운 터에 지은 궁궐'이라는 뜻을 담은 경기전은 태종 10년(1410년)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창건됐다.

이곳 외에도 경주에 집경전, 평양에 영종전 등 세 군데 어진을 모셨으나 경기전을 제외한 두 곳의 어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경기전의 것만 남았다. 원본은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경기전 가장 안쪽에 어진박물관이 새로 생겼다. 태조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왕들의 어진을 모두 볼 수 있다. 경기전은 고목들이 우거져 그늘이 깊고, 의자와 벤치도 많아 조선시대의 운치에 젖어 느긋하게 쉬어 가기 좋다.


경기전 맞은편에 자리한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 아름답다. 100여년에 이르는 세월이 보여주는 고풍스러움과 단순하면서도 경건함을 자아내는 실내 인테리어가 볼 만 하다.


아래 그림은 전주한옥마을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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