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고개의 명소 해월정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생겼는데 《엘레아》이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 하늘과 맞닿은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전통 이탈리안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픈기념으로 소셜 커머스에서 반값할인쿠폰을 팔길래 미리 구매해 놓았다가 이번주 가족들이랑 같이 가서 식사를 했다.
《엘레아》은 발레파킹 서비스를 해준다고는 하나 주차장이 없는 것이 불편하다. 주차를 하려면 해월정 앞 공영주차장에다 주차를 해야 하는데 이 주차장은 늘 만땅이다.
아래 사진은 엘레아의 전경.
엘레아는 노천카페가 있어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 하늘과 맞닿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한여름 낮이라 아무도 노천카레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봄이나 가을에는 아주 좋을 듯하다
노천카레에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 살짝 보이는 정자가 달맞이고개의 명소 해월정이다
가게안 분위기.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다. 그런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와는 조금 안 어울리고 그냥 카페 분위기 같았다.
이 집 음식들은 괜챦은 편이었다. 먼저 나온 안티파스토(정가 16,000원). 애피타이저로 메론위에 각종 견과류와 베이컨을 살짝 티핑한 요리이다.
애피타이저로는 괜챦았으나 메론 맛이 달지 않아 감점을 당했다. 평점 ★★★
감베로니(= 칠리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정가 18,000원. 새콤달콤한 칠리소스와 큼직하고 오동통한 새우가 만났다. 새우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합격점. ★★★★
스모크(= 크림소스 스파게티) 정가 16,000원. 스모크치즈로 맛을 내어 압안 가득 고소한 맛이 일품. 감베로니보다 이 스모크를 더 추천하고 싶다. 100점에 가까운 맛.. 아주 훌륭했다. ★★★★★
알리오올리오 (15,000원) 고르곤졸라 치즈와 비슷하나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와 마늘로 만든 피자이다. 알리오올리오 나뭇잎 모양의 독특한 외형이 돋보이는 이탈리안 전통 스타일의 피자로 알리오올리오란 이름도 여기서 따서 붙인 것 같다.
이 피자의 또 다른 특징은 엘레아에서 직접 만드는 매콤한 칠리소스. 그러나 그냥 칠리소스는 아니고 칠리소스에 꿀을 섞은 듯한 맛이다. 첫 맛은 달콤 끝 맛은 매콤한 것이 독특하다. 보통 고르곤졸라 치즈는 그냥 꿀에 찍어 먹는데 이 피자는 달콤하면서 매콤한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 색다른 맛이다. 추천할 만한 메뉴이다 ★★★★
콜라음표는 콜라캔과 얼음이 채우진 글라스로 갖다 준다.
전체적으로 봐서 이 집의 정통 이탈리안 요리 맛은 별 다섯을 줄만큼 괜챦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세다. 윗 요리 모두 5만원대먄 괜챦을 듯한데 합이 73,000원이나 된다.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리고 고급 레스토랑에 편한 주차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다
이 집에 대한 나의 평점은 분위기 ★★★★ 맛 ★★★★★ 가격 ★★★ 서비스 ★★★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