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KT, SKT '아이폰5+4G 번들'제품 출시 예상돼

想像 2011. 8. 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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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한국을 티어원(Tier 1ㆍ최우선 신제품 출시국)으로 격상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쯤 발표될 아이폰5와 내년 선보일 아이패드3 등은 미국 출시와 동시에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8월 9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을 차기 아이폰 출시 때 1차 출시국으로 분류하고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에 통지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빨라도 9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신형 LTE폰인 '셀록스'와 애플 '아이폰5'가 거의 동시에 시장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4G LTE폰 셀록스

삼성전자 셀록스는 갤럭시SⅡ를 바탕으로 꿈의 이동통신이라 불리는 4G LTE까지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LTE는 스마트폰이 아닌 모뎀 형태로 PC나 노트북 등을 이용해야 한다. LTE 자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직 없는 상황.

셀록스의 구체적인 사양은 4.5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에 퀄컴 APQ806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듀얼코어 1.5GHz), 16GB 플래시 메모리, 8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등이다. 

갤럭시SⅡ보다도 업그레이드된 사양이다.


애플 3G폰(?) 아이폰5 

애플의 아이폰5는 아이패드2에 탑재됐던 1기가헤르츠(Ghz)듀얼코어 A5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4G LTE를 지원할 지는 미지수이다. 현재로서는 LTE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G폰 셀록스 대 3G폰 아이폰5

따라서 올 10월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3G폰인 아이폰5을 살 것인지? 4G LTE폰인 셀록스를 살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11월 98만 아이폰 3GS 가입자 교체 특수가 다가오는데 이들 아이폰3GS 가입자들이 어떤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아이폰5는 LTE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점은 3GS 고객을 LTE 쪽으로 뺏길 수 있는 약점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아이폰5는 기존 3GS 고객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승계해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애플 제품을 사용한 사람을 지속적으로 마니아로 만드는 애플의 제품력도 아이폰 점유율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당수 아이폰3GS 구입자들은 아이폰5로 갈아 탈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3GS 교체수요외에 새로운 스마트폰 구입자 입장에서도 LTE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셀록스가 3G폰인 아이폰5보다 표면적으로 더 나아보인다. 하지만 속을 쳐다보면 그렇지도 않다.

LTE은 아직 전국적인 서비스망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이며 무엇보다 통신요금 체계가 3G보다 비싸다. 더구나 LTE폰에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막상 LTE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기대보다 적을 가능성도 크다.

여기에 기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을 갈아타고자 하는 아이폰5 대기수요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아이폰5+4G 번들제품 출시 예상

통신사 입장에서 보면 SKT는 3G폰인 아이폰5와 4G폰인 셀록스 2가지 모델을 다 출시할 수 있어 KT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KT입장에서는 아직 LTE망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3G폰인 아이폰5 판매에 전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대신 KT는 이미 자사가 보유한 와이브로망을 이용해 《애플 아이폰5-4G 와이브로 번들제품》을 기획해 주력상품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즉 아이폰5를 살것인지? 4G LTE폰을 살것인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3G폰인 아이폰5를 사더라도 에그를 이용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4G 와이브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아이폰5 대기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저렴한 통신요금등을 무기로 SKT와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SKT도 그냥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아이폰5와 모뎀을 이용한 4G LTE를 번들로 묶은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KT '아이폰5+4G 와이브로'에 대항한 주력상품으로 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신요금측면에서도 '아이폰5+4G번들' 제품이 더 유리한 조건이 될 가능성도 크다. 현재도 KT 3G 가입자는 월 5,000원만 추가로 내면 20G까지 4G 와이브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5+4G번들 제품 판매에 촛점

그결과 3G폰인 '아이폰5' 대 4G LTE폰인 '셀록스'의 대결이 아닌 '아이폰5+4G번들' 대 LTE 4G폰인 '셀록스'의 대결로 발전될 것 같다. 통신사들 입장에서도 아이폰5만 팔기 보다는 아이폰5와 4G를 번들로 묶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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