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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추천코스] 부산으로의 2박3일 여름휴가 여행

想像 2011. 7.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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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다. 아직 여름휴가 게획을 세우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동안 가본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할 만한 여름휴가 여행코스를 짜 보았다.

본인이 부산에 살고 있고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지로 부산을 찾고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해운대","광안리","태종대","자갈치'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2박3일 여행 일정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번 여름 부산으로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이라고 한다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하다


첫째날

서울을 출발해 해운대까지 자동차로 이동한다. 경부-영동-중부내륙-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언양분깃점에서 울산지선으로 빠진후 다시 부산울산고속도로로 해서 간절곶까지 이동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간절곶》

해운대로 가기전에 가는 길에 울산 간절곶을 들러본다.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다. 비록 간절곶에서 해돋이를 볼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야트막한 구릉이 펼쳐져 있는 주변 풍광이 너무 좋아 여름휴가 여행지로도 좋은 곳이다.


바닷물이 발아래 철썩이는 《해동 용궁사》 관광

간절곶 관광을 하고 부산 해운대로 들어오는 길에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를 들려보는 것도 좋다. 이 절은 보통 깊은 심산유곡에 위치한 다른 절들과 달리 바닷물이 발아래에서 철썩대는 곳에 위치한 특이한 절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 볼거리가 참 많은 절이다.


해운대 도착 및 Check-In

해동용궁사에서 송정해수욕장을 거쳐 해운대에 도착하면 숙소 Check-In을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어두움이 깔릴 즈음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광안리 해수욕장 및 민락동 일대 관광 및 저녁식사

광안리해수욕장은 밤이 더 매혹적이다. 광안대교와 해변 가득한 카페,커피숍,레스토랑,횟집 등에서 뿜어나오는 조명이 어울려 야경이 무척 멋지다. 멋진 야경과 함깨 부산 온김에 싱싱한 회로 저녁식사를 해보자.

가장 편한 방법은 민락동 일대의 횟집에서 1인당 2만5천원~3만원을 주고 코스요리로 즐기는 것. 하지만 숙소가 레지던스 호텔이나 콘도가 숙소일 경우에는 굳이 1인당 2만5천원~3만원을 주고 회를 먹기보다는 민락동 회타운에 가서 회를 사와서 숙소에서 먹으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4인가족 5-7만원정도) 직접 고기를 고르기만 하면 회와 매운탕거리 등을 장만해 준다.


아니면 인근 민락수변공원에서  회 한접시 시켜 놓고 쇠주 한잔 하면서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기를 권해 드린다.

돗자리 깔아놓고 에어콘 바람이 아닌 자연이 선사하는 바람에 여름밤 더위를 날리고 싶으시면 정말 민락수변공원만큼 명당자리도 이런 명당자리가 없다.

바로 앞 회센터에서 고기만 고르면 바로 회를 떠 주므로 즉석에서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 자리가 없으니 그만큼 횟값도 싸다(한접시 2-3만원). 회가 싫다면 인근에 통닭집이나 가게에서 홍합탕(5천원),파전(5천원),고동(5천원)이나 통닭 한마디를 시켜 놓고 술한잔할 수도 있다. 원하는 식성대로 사서 드시면 된다. 얼린 생수나 음료수도 판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유명관광지 여름철이면 늘 따라다니는 바가지요금은 여기선 찾아 볼 수 없다.


저녁식사후에는 가볍게 광안리 일대를 산책하거나 광안리 해변의 카페 옥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져도 괜챦다.



둘째날

둘째날에는 여름의 도시 부산을 만끽해 본다. 여유를 가지고 해운대 해수욕장(또는 송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겨본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

부산에서의 여름휴가 백미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가 될 것이다.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이지만 그만큼 또 다른 재미가 솔솔한 곳이다. 좀 더 혼잡하지 않은 곳을 원하신다면 인근 송정해수욕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전국의 해수욕장과 달리 파라솔+돗자리 5,000원, 옷보관료 3,000원 샤워료 1,000원 이용료가 정가제로 운영되고 있어 바가지 요금이 없다. 있다면 바로 신고감..

특히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경우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미아 방지용 전자팔찌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미아방지용 전자팔찌는 미아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팔찌에서 나오는 신호를 추적해 아동의 위치를 찾는 서비스이다. 올해부터는 보호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아동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미아 방지용 전자팔찌는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빌릴 수 있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태종대》 구경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난 후에는 부산 남쪽에 있는 태종대를 구경한다. 부산하면 또 오르는 3대 브랜드가 있다면 <해운대>와<광안리(광안대교포함)> 그리고 <태종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태종대는 영도 남단의 해안으로 삼면이 첨예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해식애로서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태종대 관광은 다누비 열차를 이용한다. 요금은 성인1인당 1,500원이며 자갈마당, 구명사, 전망대, 등대, 태종사 등에 정차를 하는데 원하는 곳에 내려 구경을 하고 다시 타면 된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티켓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다시 탈 때 티켓 검사를 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및 광복동 문화패션거리, 남포동 먹자골목 관광

태종대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들린다. 왠 백화점이냐고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세계최대의 실내음악분수인 《아쿠아틱 쇼》와 부산 구시가지 일대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광복동, 남포동 일대를 구경하면 좋기 때문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을 관통하는 높이 21m의 원통형 보이드에 위치한 《아쿠아틱 쇼》는 천정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바닥 폭 16m 수조에 설치된 1000여 개 노즐에서 뿜어내는 물줄기 그리고 음악ㆍ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롯데백화점 11층에 있는 《전망대》는 용두산 공원은 물론 영도와 부산북항과 남항, 부산대교 및 영도다리, 자갈치 시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대교 밑으로 작은 배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색다른 풍경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구경을 마치고 나서는 지하도를 건너 앞 《광복동 문화패션거리》를 구경한다. 최근 새로 깨끗하게 단장을 해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부산의 패션1번지라 할 수 있는 거리이다.


광복동 패션문화 거리를 PIFF광장 및 남포동 · 광복동 일대 먹자골목들을 돌아본다. 날씨가 더우면 팥빙수골목에서 3,000원 주고 팥빙수 한그릇.^^


자갈치시장 구경 및 꼼장어 구이로 저녁식사

PIFF광장 및 먹자 골목 구경을 끝내고 난후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시장인 《자갈치시장》을 구경한다.《자갈치시장》에서 어류나 해산물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자갈치 아지매들의 구수한 사투리속에 평소에 보지 못한 어류, 해산물 구경하는 것만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자갈치 시장에 간 김에 자갈치 시장의 명물인 꼼장어 구이로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가격은 보통 소 20,000원 중 30,000원 대 40,000원이다. 4인가족이라면 대자를 시키고 나중에 밥을 볶아 달라고 해서 먹으면 된다.

혹시 살아서 꿈틀거리는 꼼장어구이가 내키지 않는 분이라면 광복동 및 남포동 일대의 맛집들을 찾아가면 된다.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완당으로 유명한 '18번완당집', 낚지볶음이 맛있는 '개미집' 등을 추천한다.

세째날

둘째날의 일정이 조금 빡빡하므로 세째날은 조금 늦게 일어나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고 Check-ou를 한후  드라이브 및 온천욕을 즐긴다.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드라이브

세째날 드라이브 코스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사에 나오는 오륙도라는 이름은 우삭도가 간조시에는 1개의 섬이었다가, 만조시에 바닷물에 의해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섬이라서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용호동 바닷가에서 오륙도 구경을 한다. 인근 승두말 및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해안의 경관이 매우 멋집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파랜드에서 온천욕

오륙도까지 드라이브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 구경도 할겸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스파랜드에서 온천욕과 함께 찜질까지 피로를 확 풀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파랜드는 도심속 휴양형 온천 명소로서 두 종류의 천연 온천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면서도 22개의 욕탕, 전통 및 이색 찜질방, 고품격 레스토랑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주중 12,000원 주말/공휴일 14,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온천욕과 찜질방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시설이 매우 좋아 아깝지 않은 돈이다. 신세계씨티카드, 신세계삼성카드가 있으면 20%~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이제는 서울로 귀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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