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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으로 부산으로 1박2일 여름휴가 가기 (11년판)

想像 2011. 7.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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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2010년도에 '10만원가지고 부산으로 1박2일 여름휴가 떠나기'로 글을 올려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2011년 버전으로 새로 《10만원으로 부산으로 1박2일 여름휴가가기》를 새로 올립니다.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1인당 10만원으로 부산으로 여름휴가 가기가 더더욱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최대한 경제적인 교통편, 싸면서도 맛있는 음식, 부산의 필수 명소들을  압축해서 《10만원으로 부산으로 1박2일 여름휴가 가기》여행코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때 부산으로의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조하시길..


첫째날

1. 고속버스 타고 서울 → 부산 가기 (06:00 AM - 10:30 AM)

부산에 놀러가고 싶어도 선뜩 가지 못하는 이유가 만만치 않은 교통비때문일 것입니다. 자동차로 가자니 기름값도 많이 들고 너무 멀어 고생스럽습니다. KTX나 항공편을 이용하자니 교통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 때 가장 경제적인 교통편이 고속버스입니다. 시간은 KTX보다 더 걸리지만 대신 가격이 저렴합니다. 일반 고속의 경우 요금은 서울 → 부산간이 22,000원. 소요시간은 약 4시 30분입니다.

4인이 여행할 경우에는 KTX동반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평일 KTX동반석 1세트(4인기준) 가격이 129,500원이니 1인당 32,375원인 셈입니다. 주말의 경우는 138,800원이며 1인당은 34,700원입니다. KTX 일반좌석요금이 평일날 51,800원 주말  55,500원이니 약 37.5%정도 싸게 탈수 있는 셈이죠. 하지만 KTX 동반석은 여름휴가철에는 인기가 많아 미리 서둘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 지하철 타고 노포역 → 남포역 이동 (10:30 AM - 11:30 AM)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 노포동  종합터미널에 도착한 후에는 지하철 1호선 노포역에서 남포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지하철 요금은 1,300원 (부산에서 사용가능한 후불교통카드를 이용시 1,170원). 소요시간은 넉넉잡아 1시간정도. 

3. 롯데백화점 광복점 및 광복동 문화패션거리 관광 (11:30 AM - 13:00 PM)

남포역에 내리면 지하철 1호선 남포역과 연결된 통로를 따라 롯데백화점 광복점으로 이동합니다. 왠 백화점이냐고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세계최대의 실내음악분수인 《아쿠아틱 쇼》와 부산 구시가지 일대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을 관통하는 높이 21m의 원통형 보이드에 위치한 《아쿠아틱 쇼》는 천정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바닥 폭 16m 수조에 설치된 1000여 개 노즐에서 뿜어내는 물줄기 그리고 음악ㆍ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롯데백화점 11층에 있는 《전망대》는 용두산 공원은 물론 영도와 부산북항과 남항, 부산대교 및 영도다리, 자갈치 시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대교 밑으로 작은 배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색다른 풍경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구경을 마치고 나서는 지하도를 건너 앞 《광복동 문화패션거리》를 구경합니다. 최근 새로 깨끗하게 단장을 해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부산의 패션1번지라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4. 남포동 먹자공목에서 먹자여행 (13:00 PM - 14:30 PM)

부산시 중구 남포동 · 광복동 일대는 부산의 다양한 서민적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음식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서울보다는 저렴하면서 푸짐합니다. 특히 남포동 · 광복동 일대에는 창선동 먹자골목, 단팥죽(팥빙수) 골목, 광복동 먹자골목, PIFF광장 먹자촌, 부평동 족발골목 등 이름도 다양한 먹자골목등이 늘려 있습니다.


아래 맛집 지도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지도 파일다운은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78204A4E1ABFD22E )


본인이 추천하고픈 '먹자여행'은 《18번 완당》에서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완당을 먹어 보고(5,500원), 단팥죽 골목에서 맛있는 팥빙수(3,000원) 한그릇을 비우는 것.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먹어 유명해진 《씨앗호떡》집과 《부산오뎅》집은 TV 방영이후 가격을 각각 700원→900원으로, 500원→700원으로 슬그머니 올려 요즘 구슬수를 타고 있습니다

5. 자갈치 시장 구경 (14:30 PM - 16:00 PM)

먹자 골목 구경을 끝내고 난후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시장인 《자갈치시장》을 구경합니다. 《자갈치시장》에서 어류나 해산물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그냥 발품을 팔아 구경하는 것만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갈치 아지매들의 구수한 사투리속에 평소에 보지 못한 어류, 해산물 구경도 하고 자갈치 시장 최상층의 옥탑정원인 하늘공원도 한번 올라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6. 자갈치 시장에서 센텀시티로 이동 (16:00 PM - 17:00 PM)

자갈치시장 구경을 끝내고 난 후에는 지하철1호선 남포역에서 지하철2호선 센텀시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소요시간은 약1시간. 지하철 교통비는 1,300원

7.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구경 (17:00 PM - 19:00 PM)

센텀시티역에 내리면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구경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전체 면적 29만3천906㎡로 명품관 21개와 622개 유명 브랜드가 입점 했을 뿐만 아니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골프레인지, CGV, 교보문고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문화홀. 갤러리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8. 수영강변 산책로 걷기 (19:00 PM - 20:00 PM)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구경을 하고 난 후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민락수변공원》까지 나 있는 《수영강변 산책로》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걸어봅니다.목재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잘 가꾸어져 있어 부담없이 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고층빌딩의 불빛이 수영강에 반사되어 비치는 아름다운 야경이 정말 멋있어 금상첨화입니다.


9. 민락수변공원에서 소주한잔 하기 (20:00 PM - 22:00 PM)

《'민락수변공원》은 바다와 휴식공간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수변공원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야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특히 '민락수변공원'은 여름철 부산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이곳 '민락수변공원'은 더위를 피해 나온 수많은 부산시민들로 북적거립니다.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잠시 잠에 취하신 분들도 있고, 바로 앞 횟집에서 갓 잡은 생선회에 소주 한잔을 걸치면서 여름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 나누기에 여념이 없는 분들도 계시고 인근 상점에서 사온 시원한 음료수 한잔을 마시면서 스탠드에 앉아 광안대교 야경을 보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분들도 계십니다.

여름휴가를 맞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회 한접시 놓고 술한잔 하고 싶으시거나 그냥 돗자리 깔아놓고 에어콘 바람이 아닌 자연이 선사하는 바람에 여름밤 더위를 날리고 싶으시면 정말 명당자리도 이런 명당자리가 없다.

1인당 1만5천원정도면 푸짐하게 회나 홍합탕이나 통닭 한마리를 사 놓고 소주한잔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바로 앞 회타운에서 고기만 고르면 바로 회를 떠 준다. 자리값이 없으니 그만큼 횟값도 싸다 (2-3만원). 회가 싫다면 인근에 통닭집이나 가게에서 홍합탕(5,000원), 고동(5,000원), 파전(5,000원)이나 통닭 한마디를 시켜 놓고 술한잔할 수도 있다. 원하는 식성대로 사서 드시면 된다. 얼린 생수나 음료수도 판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유명관광지 여름철이면 늘 따라다니는 바가지요금은 여기선 찾아 볼 수 없다. 


11. 광안리 야경 구경후 찜질방에서 하룻밤 자기 (21:30 PM - )

여름휴가여행중에서 교통비와 함께 많이 드는 것이 숙박비일 것이다. 하지만 부산은 시설좋은 찜질방이 많아 하룻밤 정도는 찜질방을 이용해도 좋다.

민락수변공원에서 시원한 밤바다 바람을 맞으며 소주한잔을 하고 난 후에는 조금 걸어 호텔 호메로스 (http://www.homershotel.com) 찜질방(10,000원)이나 아쿠아 팰리스호텔(http://www.aquapalace.co.kr) 찜질방(12,000원)를 찾으면 된다. 이들 찜질방은 호텝의 부대시설로 시설도 아주 좋고 전망도 너무 좋아 광안대교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둘째날

1. 광안리 → 해운대 이동 (09:30 AM - 10:00 AM)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광안리 해변을 산책하거나 조깅을 즐겨보자. 가볍게 산책을 한후에는 인근 광안리해수욕장 정류장에서 38번 버스를 타고 해운대역 정류장에 내린후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소요시간은 25분정도. 교통비는 1,200원 

2. 해운대 신대구탕에서 아침식사 (10:00 AM - 11:00 AM)

술 마시고 해장국으로 먹어도 좋고, 그냥 한끼 식사로 먹어도 좋은 것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대구탕이다. 서울/수도권 타지에서는 생태탕은 많이 볼 수 있어도 대구탕은 좀 보기 힘든데 큼직한 대구와 무우를 넣고 푹 끓인 대구탕은 그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복국와 함께 추천하고픈 해장국으로 많이 찾는 탕이다 .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쪽으로 가다보면 해운대 글로리 콘도 뒤쪽에 위치한 《해운대 신 대구탕》이란 대구탕집이 있다.  대구탕 맛이 깔끔할 뿐만 아니라 반찬들도 매우 정갈하다. 가격은 9,000원



3 . 해운대 해수욕장 물놀이 하기 (11: 00 AM - 14:30 PM)

대구탕으로 식를 하고 난후에는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겨봅니다. 그냥 가볍게 물놀이를 즐길 것 같으면 딱히 비용이 안들겠지만 수영을 하고 싶으시면 옷보관료 3,000원과 샤워료 1천원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파라솔+돗자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5,000원이 더 추가됩니다. 물놀이는 2-3시간만 즐기시는게 좋을 듯  해 보입니다.



4 . 소고기국밥으로 늦은 점심 (14: 30 PM - 15:00 PM)


해운대 해수욕장 물놀이를 하고 나서는 해운대의 유명한 맛집이자 명물인 《원조할매국밥》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3,500원짜리 소고기 국밥이지만 맛도 괜챦고 무엇보다 너무 가격이 저렴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5. 해운대 - 노포동 고속터미널 이동 (15: 00 AM - 16:30 PM)

소고기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지하철 1호선 노포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다. 2호선해운대역에서 수영역까지 간 후 다시 3호선으로 갈아 탄후 연산역에서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지하철 요금은 1,300원 

6. 고속버스 타고 부산 → 서울 가기 (16:30 AM - 21:00 PM)

노포동 종합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귀경.

여행비용

상기 코스대로 여행을 할 경우 여행비용은 얼마나 될까? 한마디로 10만원이면 충분.. 위 여행코스대로 여행경비를 뽑아 보았다. 

 항목  내역  소요비용  누적비용
 1  서울 → 부산 교통비 (일반 고속 기준) 22,000원  22,000원 
 2 노포역 → 남포역 지하철 요금 1,300원 23,300원
 3 남포동 먹자골목 완당, 팥빙수 8,500원 31,800원
 4 남포역 → 센텀시티역 지하철 요금 1,300원 33,100원 
5 민락수변공원 회,소주값 15,000원/인 48,100원 
6 호텔 호메로스 찜질방 10,000원 58,100원 
7 광안리 - 해운대역 버스 요금 1,200원 59,300원 
8 해운대 신대구탕 9,000원 68,300원
9 해수욕장 샤워비+옷보관함 4,000원 72,300원 
10 원조할매국밥 쇠고기 국밥 3,500원 75,800원 
11 해운대역 →  노포역 지하철 요금  1,300원 77,100원 
12 부산 → 서울 교통비 (일반 고속 기준) 22,000원 99,100원


※ 참고로 2010년도에 제가 포스팅했던 《10만원으로 부산으로 1박2일 여름휴가 가기》도 파일로 첨부하오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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