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1박2일 이승기도 먹고 간 부산어묵의 진수《충무김밥세상》

想像 2011. 6.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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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세상》이 본인이 중고등학교시절부터 그러니 지금부터 30여년전부터 애용했던 부산어묵(오뎅) 단골집이다.  지금도 허름스러한 가게에 정신없는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 집은 30여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다

서울 살때에도 부산에 오면 꼭 이 집을 들렸고 부산에 사는 지금도 남포동에 갈 길이 있으면 꼭 한번씩 들린다. 다음지도에 안 나오는 이 집이 최근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방문하면서 일약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국적 유명세를 타면서 이 집에도 변화가 많은 것 같다. 우선 예전에도 손님이 많았지만 손님이 더 많아진 것 같다는 것. 두번째 간장과 함께 부산어묵을 찍어 먹던 초고추장이 없어졌다는 점, 세째는 예전에 비해 부산어묵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다는 점이다.  

이 집을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다음지도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냥 상호로 검색하면 안 나와 직접 지도상에 위치를 표시해 두었다.

아래사진은 《충무김밥세상》 가게 모습이다. 번잡스런 광복동 먹자골목 한 모퉁이에 있다. 가게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며 손님 10명정도가 부산어묵을 먹을 것 같으면 들어갈 자리가 없다.


1박 2일 이승기가 방문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샷이 포함된 가게 메뉴판..


전국적 유명세 탓에 손님들로 부쩍부쩍. 부산 어묵 하나 먹으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이 집의 명물은 머니머니 해도 부산어묵.. 그리고 부산어묵이 들어간 떢볶이.  부산어묵은 한개에 700원, 떢볶이는 1인분(말이 1인분이지 2-3명이 먹어도 된다)에 3,500원. 부산 다른곳의 어묵값이 1개당 300~400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비싸나 어묵 질이 틀린다는 것도 사실. 떢복이의 경우 부산 다른곳보다 1인분 양은 많으나 다른 곳 가격이 1인분 2,000원 것에 비하면 가격이 비싸다.


이 집의 어묵이 유명한 것은 어묵의 종류와 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  동그란 어묵. 길쭉한 어묵, 떡 어묵 등등 모양도 다양하다. 거기다 맛살 들어간 어묵, 야채 들어간 어묵 등등 종류도 다양하다. 오뎅의 맛도 확실히 틀린다. 특히 이 집 어묵국물 맛은 진하면서도 구수한 것이 너무 맛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얼마전까지 한개 500원하던 어묵값이 700원으로 인상된 것. 그래도 어묵국물만은 무한 리필이다^^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떢볶이. 고추장 소스에 푹 몸을 담근 떡과 어묵이 찰떡 궁합이다. 부산 떢볶이의 특징은 떡 가래 그대로 어묵 통채로 집어 넣어 크기가 크다는 점. 그래서 먹을 때는 가위로 잘라 먹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떢볶이을 먹을 때 떡만 먹기 말고 부산 어묵도 꼭 같이 먹어 보기를(그냥 1인분 주문하면 아줌마가 섞어 주기는 한다) 추천드리고 싶다.


예전에 이 집에는 간장과 초고추장이 같이 있었지만 지금은 초고추장은 없어진 듯하다. 대신 떢볶이 소스에 부산어묵을 찍어 먹으면 정말 맛이 환상적이다. 보통 본인도 부산어묵을 먹으면서 떢볶이소스에 찍어 먹는다.


이 집에 대한 객관적인 평점을 매기자면 분위기는 ★★★, 맛 ★★★★★ 가격 ★★★ 친절도 ★★★. 그러나 맛 하나로 나머지 모든게 용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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