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iOS5의 15가지 새로운 기능들

想像 2011. 6. 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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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1’에서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iOS 5를 발표했다. iOS5는 메이저 업그레이드 인만큼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애플은 1500여개의 새로운 API와 함께 200여개의 신기능이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 △ 알림센터, △ 신문과 잡지서비스인 뉴스스텐드, △트위터 연동, △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기능개선, △ 날짜와 위치에 따른 리마인더, △ 사진편집기능 등이 포함된 카메라 업데이트, △ 편집기능과 사전, 키보드 등이 강화된 메일 △ 무선 OS 업그레이드 지원 △ 게임센터의 소셜기능 강화, △ i메시지 등 10대 핵심기능을 별도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들이 선보였는데 그중 관심가는 15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정리해 본다

① 알림센터(Notification Center)

기존 아이폰의 푸시 기능과 비슷한 것을 한군데 모아 놓은 ‘알림센터’.  화면 상단 시계를 누른 후 하단으로 긁어내리면 알림센터가 뜬다. 기본적으로 주식, 날씨 등이 위젯(Widget)형태로 탑재돼 있으며 메세지, 메일은 물론 알림 푸시 기능을 설정해 놓은 것들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금화면상태에서도 알림센터로 오는 메시지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돼 있으며 게임이나 다른 앱을 실행할 때도 화면 상단에 알림을 표시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알림’ 메뉴에는 푸시(Push)기능을 사용하는 앱들이 나열돼 있는데, 각각 다르게 세팅할 수 있다. ▲몇 개의 메시지를 볼 것인지 ▲잠금화면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알림 메시지를 어는 위치에 노출시킬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직접 세팅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알림센터에서는 주식, 날씨 위젯만 있지만 향후 다른 앱들이 위젯을 지원할 경우 알림센터에 추가돼 노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② 아이메세지(iMessage)

iOS5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인 '아이메시지(iMesage). 이 서비스는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 등에서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톡과 비슷하다. 사용자들끼리 문자, 사진, 영상 등을 보낼 수 있고 그룹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3G와 와이파이 모두를 지원한다. 

아이메시지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메시지’에 통합돼있다. 카카오톡처럼 주소록 기반이며 상대방이 iOS5를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이동통신사 SMS가 아닌 ‘아이메시지’로 문자를 보내준다. 상대방이 내 글을 읽었는지 지금 글을 입력하고 있는지 표시해주기도 한다. 또한 아이메시지엔 클라우드 기능도 포함됐다. 이는 아이폰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다른 장소에 있는 아이패드로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③ 뉴스가판대(Newsstand)

뉴스가판대의 경우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아이북스(iBooks)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일일이 앱스토어를 헤매면서 신문과 잡지를 내려받을 필요가 없이 구독신청한 신문ㆍ잡지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세계의 유명 언론회사와 이미 계약한 상태로 구독신청과 동시에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새로운 잡지 콘텐츠가 올라올 경우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④ 리마인더(Reminders)

iOS5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리마인더’. 일종의 메모지 역할이지만 독특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날짜와 함께 위치정보와도 연동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미리 장소를 설정하고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을 등록해 두면 사용자가 그 지역에 들어섰을 때 알려주도록 돼 있다.  퇴근길 마트를 들리고 싶다고 할 때 집근처 마트를 지날 경우 알림기능을 옽해 이를 알려준다.

⑤ 트위터(Twitter)

애플은 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와 제휴해 iOS5 자체에서 이를 지원한다. 따로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OS 기능으로 내장돼 사파리(웹브라우저), 카메라, 지도 등 사실상 아이폰의 모든 기능에서 트위터를 기본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진앨범'에서 곧바로 트위터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식이다.

⑥ 카메라 기능 보완

그동안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잠금 화면을 해제하고 카메라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나서 셔터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 하지만 iOS5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왼쪽측면 상단에 있는 볼륨 +버튼을 이용해 사진을 바로 찍을 수 있으며 잠금화면에서 카메라 셔터버튼을 추가했다. 또 핀치 투 줌(Pinch-to-zoom)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과 원하는 특정한 불빛에서 원하는 정도의 노출을 위해 계속해서 한 부분을 누르는 것으로 노출을 고정할 수 있게 된 것도 눈에 뛴다

⑦ 사진편집 기능

사진 편집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일반적인 편집은 따로 앱을 설치해야만 가능했지만 iOS5에서는 자르기, 회전, 적목 현상 제거 등 편집의 기본적인 기능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⑧  사파리 기능 개선

사파리의 경우 기능개선이 대거 이뤄졌는데, 특정 웹사이트 방문시 광고가 번거로울 경우 이를 막는 기능이 추가됐고  나중에 다시 읽도록 갈무리하는 기능인 리딩리스트(Reading List) 이 추가됐다. 또한 사파리 브라우저에 탭 기능도 추가됐다.

⑨ PC 프리

그동안 아이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아이튠스와 연결해야만 했지만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PC 프리'라는 OTA(Over The Air) 방식을 지원한다. 즉 PC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가능해 진 것이다.

⑩ 개별통화목록 삭제

애플이 iOS5의 새로운 기능에서 설명하면서 언급조차 하지 않았지만 iOS5을 다운받아 설치 한후  사용해 본 개발자들에 의해 개별통화목록 삭제가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⑪  음악, 비디오 분리

iOS4까지 음악·비디오가 ‘iPod’으로 통합돼 있었다면 이번에는 분리됐다. 이를 볼 때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버 내에서 음악과 비디오 콘텐츠를 따로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⑫ 게임센터 소셜기능 강화

선보인지 9개월 된 '게임 센터' 서비스 관련 기능도 변화를 예고했다. iOS5에서 게임센터 사용자는 프로파일 사진을 올릴 수 있고 게임 상대를 추천받을 수 있다. 친구와 점수를 비교 한다거나, 친구의 친구의 점수를 보거나 추천을 할 수도 있다. 또한 게임센터에서 '직접' 게임을 구매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⑬ 메일 기능 강화

가장 널리 쓰이는 기본 앱인 '메일'의 기능도 강화되었다.  특정문구를 축소/확대할 수 있는 가 하면 글자를 굵게 하거나 기울일 수도 있고, 밑줄을 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주소를 드래그해서 편집하거나 특정 메일을 '안 읽음' 표시할 수도 있게 되었고, 전체 메시지에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특정 단어를 탭하면 뜨는 팝업 사전도 뜬다. 양쪽으로 분히되어 엄지손가락만으로 쉽게 타이핑할 수 있는 키보드도 증장했다. 특히 아이패드로 타이핑할 때 아주 편리하다

⑭ 아이클라우드 지원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어느 한 기기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사거나 작업하더라도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돼 다른 기기에서도 언제든 불러 쓸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공개했다.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갖고 있는 이용자는 자신이 쓰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컴퓨터 등에서 주소록과 일정ㆍ음악ㆍ기타 파일들을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의 서버에 데이터가 백업되기 때문이다

iOS5는 아이클라우드 메뉴를 지원한다. 아이클라우드 메뉴에 들어가면 ‘아이클라우드를 활성화 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한다. 질문에 ‘승인’버튼을 누르면 해당 아이폰은 아이클라우드 기능이 활성화된다.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최대 10개 장치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또한 아이튠스에 아이클라우드를 접목해  연간 24.99달러(약 2만7000원)만 내면 자신이 갖고 있는 ‘해적판’ 음원이라도 아이튠스에서 찾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아이튠스 매치’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튠즈 매치`로 소비자들이 음악을 기기별로 동기화한 뒤 전송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 것이다.

⑮ 엡스토어 업그레이드

앱스토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는 과거에 자신이 구입한 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번에 ‘기존 구매 목록(Purchased)’탭이 추가돼 앱스토어에서도 과거에 자신이 구입한 앱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업데이트-구입목록’으로 진입하면 자신이 구입했던 앱 목록이 뜬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능들이 업데이트 됐다. 혁신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동안 iOS 사용자들이 숙원하던 세세한 기능들을 대폭 지원하게 된 것이다.

애플은 개발자용 베타버전 iOS5를 이날 공개했고 올 가을께 일반 사용자대상 정식 업그레이드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폰3GS 이상, 아이패드1·2세대, 아이팟 터치3세대 이상에서 모두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까지 총 2억 대의 아이폰ㆍ아이패드ㆍ아이팟 등을 판매했다.

이번에 발표된 iOS5는 iOS 사용자들이 숙원하던 세세한 많은 기능을 넣어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부에서는 애플다운 혁신적인 기능 없이 안드로이드에 있던 기능과 모바일 시장에 나온 유용한 팁을 한데 모아놓은 것 같다고 혹평을 하고 있지만 애플이 '혁신' 이라는 단어에 발목이 잡혀서 미친 듯이 개발만 하다가 좌초되기 보다는 이제 구글 안드로이드 등 다른 회사를 벤치마킹하면서 기존 자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놓여 나가는 것이 나쁜 전략이라고 말할 수 없을 듯하다.

(사진출처 :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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