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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전 한편을 재현해 놓은《춘향테마파크》

想像 2011. 6. 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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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는 춘향을 소재로 한 테마공원이 있는데 바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촬영장소로 사용되었던 《춘향테마파크》이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촬영지를 관광 상품으로 홍보하고 나서는 추세에 발맞추어 춘향뎐 촬영세트를 오픈하면서 다양한 테마로 꾸며놓아 전혀 낯설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남원 광한루원앞 승월교을 건너 승월대를 지나 남원관광지로 진입하면 입구근처에 춘향테마파크가 자리 잡고 있다. 테마공원에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야기가 순서대로 만남의 장, 맹약의장, 사랑·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으로 나눠 재현해 놓고 있다.

입장료는 3천원(성인기준)이나 저녁6시이후에 입장하면 무료이다. '춘향테마파크'에 도착한 시간이 5시 50분. 안내소의 아저씨가 10분만 더 부근에서 놀다 오면 6시 이후에는 무료입장이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는 바람에 6천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춘향테마파크 입구의 모습이다. 매료소에서 표를 산 후(6시이후에는 무료) 계단이나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계단 중간에 있는 쾌걸 춘향 포토존.


위에서 내려다 본 춘향테마파크 입구모습.. 계단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 에스칼레이터가 운행중지중일 때에는 계단 오르기가 보통 고역이 아닐 듯하다.


만남의 장

특별한 것은 없다. 바닥 분수마저 나오지 않아 약간 을씨년스럽다


맹약의 장

옥지환..맹약의 장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사랑을 맹약하는 옥가락지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맹약의 장 입구에서 올라가다 보면 줄지어 서 있는 장승들과 돌탑..


춘향과 이몽룡의 조각상..


맹약의 단이라는 곳.. 중앙의 언약 맹세판에 서로의 손을 걸고 약속을 하며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맹약의 장에서 사랑,이별의 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김동리 '남원에서'란 시비


춘향과 이몽룡이 서로 안고 서 있는 조각


사랑과 이별의 장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영화촬영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둉당과 월매집, 조선중기 서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옛생활기구들을 전시한 공방등이 있다


춘향과 이몽룡이 이별하는 장면을 재현해 놓은 조형물.


영화 ' 춘향뎐'의 촬영세트장. 


조선중기 생활기구들을 전시해 놓은 공방


사랑과 이별의 장 맨 꼭대기에 있는 정자.


이곳에 오르면 남원시내와 춘향테마파크의 동헌, 남원관광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이 아주 좋다.

 

시련의 장

조선중기의 동헌이 복원되어 있으며 기생점고, 춘향이 문초를 당하는 장면 등이 재현되어 있다.



 


사또 행차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


옥사정. 춘향의 옥중생활을 재현해 놓았다


축제의 장

이몽룡이 장원급제를 해서 돌아오는 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춘향테마파크》은 춘향전 한편을 하나의 스토리 텔링으로 재현해 놓은 곳인데 나름 볼만은 하지만 아쉬운 점은 춘향전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단순히 재현해 놓은 것에 불과해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고 곳곳이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거기다 산중턱에 있어 솔직히 관람하기에도 불편.. 그래서 한번 가보면 다시 안 찾을 것 같다. 지자체들이 조성한 테마파크의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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