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춘추전국시대 태블릿 PC의 선택기준은?

想像 2011. 3.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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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태블릿PC 춘추전국시대다. 올 상반기에만 아이패드2, 갤럭시탭 2, 모토로라 줌, 옵티머스패드, 블랙베리 플레이북 등 수십종의 신제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비자들은 지난 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가져갔던 태블릿PC의 선두주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2'를 택할 것인지 '나머지' 중 하나를 고를 것인지 고민되나 각 회사의 태블릿 PC 신제품들이 성능ㆍ가격ㆍ두께ㆍ무게, 가격 등에 있어 큰 차이가 없어 결국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의 양과 질, 제품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UX) 등이 제품 선택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성능ㆍ가격ㆍ두께ㆍ무게ㆍ가격 큰 차이 없어 ■

우선 아래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사가 상반기 출시할 태블릿 PC들을 살펴보면 성능ㆍ가격ㆍ두께ㆍ무게 등에서 큰 차이를 발견하기가 힘들다. 가격도 애플이 아이패드2의 가격을 종전대로 동결하자 경쟁사들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줄줄이 가격을 인하하는 바람에 별로 차이가 없다.
 
   아이패드2  갤럭시탭2  모토로라 줌  옵티머스 패드  블랙베리플레이북
제품이미지
디스플레이 9.7인치 LCD
(IPS 패널)
(1024X768)
10.1인치 LCD
 (1280X800)
8.9인치 LCD
(1280X800)
10.1인치 LCD
(1280X800)
8.9인치 LCD
(1280X768)
7인치 LCD
(1024X600)
운영체제 iOS 4.3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3.0)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3.0)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3.0)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3.0)
무게  613g 10.1 = 595g
8.9 = 470g 
 730g 630g  425g 
두께 8.8mm  8.6mm  12.9mm 12.8mm  10.16mm 
프로세서 A5 듀얼코어 1GHz 듀얼코어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배터리  6600mAh 6800/6000mAh 6500mAh   6400mAh 미공개
 카메라 전면 30만화소(?)
후면 100만화소(?)
전면 200만 화소 
후면 3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전면 3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가격  $499~  $499~/$469~  $499~  미정 $499~


■ 유통망 차이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제한도 없어 ■


과거 'KT는 아이패드, SK텔레콤은 갤럭시탭'과 같이 유통망의 차이로 제품 차별화가 가능했으나 아이패드2부터는 그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이패드2의 경우 KT는 SK텔레콤 양사를 통해 모두 공급되기 때문이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3G모델의 경우 과거에는 이통사가 제품 구매선택의 중요한 기준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사실상 이또한 무의미해 진다


■ 네가티브(Negative)한 요소가 제품 선택시 부각 ■

각 사 태블릿 PC 신제품들이 하드웨어 스펙에서 별반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나 유통망에서도 차별화가 안되다 보니 포지티브(Postive)한 요소보다는 타사 제품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네가티브(Negative)한 요소가 구매 선택에 있어 더 중요한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예컨대 아이패드2는 '성능 낮은 카메라', 모토로라 줌은 '무겁고 뚜거운 점',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7인치 화면 사이즈'등이 네가티브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제품 출시과정에서 경쟁사들간에 치열한 '흠집내기'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결국은 앱의 양과 질, 디자인, UX 등이 선택기준 ■

결국 소비자들의 태블릿 PC 신제품 선택은 애플리케이션의 양과 질, 제품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UX) 등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는 애플 아이패드2가 경쟁우위에 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의 양과 질에서 아이패드 전용 앱은 8만5천여개를 넘었지만 안드로이드 허니콤 전용 앱은 100개에 불과한 것이 약점이다.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아이패드2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사용자 편의성(UX)측면에서도 아직 두껑을 열어보지 않아 예단하기 힘들지만 아이패드2의 우세가 점쳐진다. 여기에 태블릿 PC 선두주자로서의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도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아직 태블릿 PC용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T스토어 포함)간에 현격한 차이가 없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태블릿 PC메이커들의 자사 제품에 적합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많이 적극적으로 확보해 공급할 수 있을지가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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