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SK텔레콤 아이폰4 예약판매 차분한 이유

想像 2011. 3.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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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식출시를 앞둔 SK텔레콤은 9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과 전국 1500여개의 아이폰 판매 대리점 통해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 예약가입 신청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온라인과 대리점을 통해 가입을 받은 결과 첫날 예약 가입자가 6만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아이폰을 국내에 먼저 들여온 KT가 아이폰4 예약 판매 첫날(작년 8월 18일) 13만8000명을 기록했던 것보다는 적다.

실제로 아이폰4의 온라인예약 판매 사이트인 T스마트샵(http://www.tsmartshop.co.kr)의 9일 10시 현재 예약 현황을 보아도 KT가 아이폰4 예약 판매 첫날 사전예약 현황과 비교하면 차분한 분위기임을 확실히 알수 있다


이처럼 SK텔레콤의 아이폰4 사전예약판매가 예상보다 차분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충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다고 추측된다.

첫번째는 국내 아이폰4 가입자가 이미 140만명을 넘어서면서 기본적 수요가 충족됐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SK텔레콤의 고객들이 아이폰4를 사기 보다는 아이폰5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통상적인 관행을 따를 경우 오늘 6월에 아이폰5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고객들 입장에서는 몇달만 더 기다리면 기능이나 사양면에서 아이폰4보다 뛰어난 아이폰5을 살 수 있는데 굳이 구형제품인 아이폰4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

세번째는 SK텔레콤의 아이폰4가 이미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이 많이 풀리고 난후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의 고객들 중에는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다 지쳐서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탄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것.

네번째는 KT의 아이폰3GS 가입자들의 약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SK텔레콤으로 말을 갈아 타려고 해도 탈 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위약금 때문에 계속 발이 묶여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버라이즌의 경우에도 버라이즌이 2월 10일부터 매장에서 아이폰4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뒤 2주일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CNET 등 외신들은 미국 버라이즌의 아이폰4가 출시후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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