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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봄꽃축제 여행기 : (1)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想像 2013. 4.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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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꽃 축제중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매년 3월이 되면 광양의 섬진강변은 봄을 알리는 매화 향기로 가득하여 향기에 취하는 행복한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지는데 보통 매화 만개 시기는 3월 중순(3.15~3.25)정도이다.


 광양매화문화축제 행사장 가는방법

올해는 광양매화문화축제가 공식적으로 개최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매화향기 그윽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개최되는 광양매화문화축제 행사장의 주 무대인 청매실농원까지 가능 방법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면 될 듯하다


문제는 주차문제. 한꺼번에 상춘객이 몰리다 보니 주말에는 주변 도로 사정이 상당히 안좋으며 주차하기도 만만치 않다. 이럴때 행사장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다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걷는 편이 훨씬 덜 스트레스 받는 길이다



 청매실농원까지 올라가기

광양매화축제 주행사장에서 청매실농원까지는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 좌우는 온통 매화꽃이다.


조금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매화에 둘러싸인 주행사장과 매화마을의 풍경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고산영봉 지리산 산자락과 어울려져 절경을 이룬다.


중간쯤 올라가면  "사랑과 연인의 숲길" 등 테마길이 나온다. 매화꽃밭 사이로 난 숲길을 걷다보니 매화꽃 향기에 푹 취한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하얀 매화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하기 바쁘다. 특히 연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띤다.


청매실농원의 매화꽃은 거의 흰색이다. 매화꽃중에는 연붕홍색깔도 있는데 이곳 청매실농원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 하얀 매화꽃망울이 우리의 마음까지 하양게 물들인다.



상당히 넓은 청매실농원의 능선을 따라 걷가보니 청매실농원안에 울창한 대숲이 하나 있음을 발견한다. 엄청 굵기가 굶은 오래된 대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고 그 사이로 조금만 숲길이 나있는데 아이들이 뛰어 다니고 연인들이 다정하게 걷기도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매실농원 일대 풍경

대숲을 지나 청매실농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로 향한다. 목재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시야가 탁트인 멋진 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청매실농원일대의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다.


온통 산능선이 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어 있다. 아랫사진들은 전망대에서 찍은 청매실농원 일대의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청매실농원

전망대에서 멋진 청매실농원의 풍경을 구경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산능선사이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청매실 농원이 나온다. 산수유꽃과 대숲에 싸인 청매실농원의 모습이 봄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 왠지 주변 자연경관과는 잘 안어울리는 듯하다. 청매실농원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장독대가 오히려 우리네 자연을 닮아 있는 듯하다.


 봄에는 섬진강변 전체가 매화꽃밭

청매실농원이 매화꽃으로 유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광양매화문화축제를 찾아가다 보면 섬진강변 산자락 모두가 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어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섬진강변을 따라 광양시든 하동군이든 온통 매화꽃 천지이다. 꼭 고생스러운 청매실농원까지 매화꽃 구경을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아무튼 남녁에서부터 시작되는 봄을 느끼기게는 섬진강 일대만큼 좋은 곳도 없는 것 같다. 꼭 한번 봄에는 섬진강을 찾아가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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