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아이패드2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는 없나?

想像 2011. 3.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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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컨설팅업체인 PRTM은 3월 4일 모두 64개 업체가 102종의 태블릿 PC를 현재 판매중이거나 출시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IT업계와 시장조사업체들은 아직 아이패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 제품이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아이패드 수준에 도달할만한 브랜드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태블릿PC 판매규모는 1천700만대였으며 이중 1천480만대가 애플의 아이패드였다. 애플은 지난 3월 2일 기존 아이패드보다 더 얇고, 가볍고, 빨리진 아이패드2를 출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애플 아이패드2에 대항하여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눈에 뛰지 않고 있다.

아이패드2와 현재 출시 대기중인 경쟁제품들을 비교해 보면 아이패드2의 독주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 슬림경쟁

아이패드2의 두께는 기존 아이패드13.4mm보다 4.6mm 얇고 아이폰4보다도 5mm 줄어든 8.8mm로 모든 태블릿PC 가운데 가장 얇다. 슬림경쟁에서 현재로선 아이패드2를 능가할 제품이 없다.

   애플 아이패드2
(9.7인치)
 삼성 갤럭시탭10.1
(10.1인치)
 LG 옵티머스 패드
(8.9인치)
모토로라 줌
(10.1인치)
 두께  8.8mm   10.9mm   12.8mm  12.9mm 

2. 무게 경쟁

아이패드2의 무게(AT&T)는 기존 아이패드 730g보다 117g나 가벼운 613g으로 가장 가볍다는 갤럭시탭 10.1과 비슷하며 모토로라 줌 등 동급 태블릿PC들과 비교하면 훨씬 더 가볍다
 
   애플 아이패드2  삼성 갤럭시탭10.1  LG 옵티머스 패드 모토로라 줌
무게 601g(Wifi)
613g(At&T)
607(버라이즌)
599g(?) 620g 730g 

3. 속도경쟁

아이패드2가 1.2G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속도 면에서는 경쟁제품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따라서 속도면에서 삼성 갤럭시탭 10.1, LG 옵티머스 패드, 모토로라 줌 등이 아이패드2를 능가한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아이패드2는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그래픽 성능이 무려 9배나 빠르다는 점도 강점이다

   애플 아이패드2  삼성 갤럭시탭10.1  LG 옵티머스 패드 모토로라 줌
CPU
프로세서
애플 A5
(듀얼코어,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4. 애플리케이션 경쟁

애플 아이패드2는 iOS기반이고 삼성 갤럭시탭 10.1, LG 옵티머스 패드, 모토로라 줌 등은 모두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기반이다. 그런데 태블릿 PC의 핵심 경쟁력중 하나인 애플리케이션(앱)에선 아이패드2는 6만5천개에 달하는 전용 앱들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안드로이도 허니콤용 앱은 100여개 불과한 실정이다. 당분간 아이패드2의 애플리케이션 수를 능가할 수 있는 태블릿 PC는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 가격경쟁

아이패드2의 가격은 WiFi만 되는 16G 제품이 499달러. 32G 제품이 599달러 64G제품이 699달러이다. WiFi와 3G가 되는 16G제품이 629달러 32G제품이 729달러 64G제품이 829달러이다. 아이패드2의 성능은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빨라졌지만 가격은 기존 아이패드 가격대이다. 더구나 전후방카메라도 장착되어 있고 화상통화가 가능한 '페이스타임', PC의 콘텐츠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무선으로 공유해 재생할 수 있는 '아이튠즈 홈쉐어링' 등 기능도 새로 탑재되었다.

이 때문에 당장 경쟁제품들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출시 예정인 10.1인치 갤럭시탭의 가격에 대해서 재고해보겠다고 3월 5일 밝혔다. 모토로라도 Wifi전용 모델의 가격의 $599로 낮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2
(9.7인치)
 삼성 갤럭시탭10.1
(10.1인치)
 LG 옵티머스 패드
(10.1인치)
모토로라 줌
(10.1인치)
16G WiFi모델 $499  ? ? $599
32G WiFi+3G통신모델 $729 ? $799(4G통신) $799.99

6. 출시시기 경쟁

아이패드2가 이달 11일 미국에 이어 25일 26개국에서 출시되는 데 비해, ‘갤럭시탭 10.1’은 출시일 미정이다. 지난 2월 24일 )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모토로라`줌(ZOOM)을 제외하고는 애플 아이패드2에 비해 출시시기가 앞서는 제품이 없다. 태블릿 PC시장의 리딩제품인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해 최소 몇달전에는 제품이 출시되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상황인데 애플 아이패드2보다 제품출시가 늦는 것은 애플 아이패드2에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애플 아이패드2  삼성 갤럭시탭10.1  LG 옵티머스 패드 모토로라 줌
무게 3월 11일(미국)
3월26일(26개국)
출시미정 3월15일(일본)
3월말(북미)
2월24일(미국)


이처럼 애플의 태블릿PC 신제품 '아이패드2'가 경쟁제품에 비해 경쟁력면에서 우위를 보임에 따라 올해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월 6일 6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뛰어난 하드웨어와 한층 더 통합된 소프트웨어 등의 경쟁력으로 소비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전략적인 가격정책도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램익스체인지 표현대로 지금 시장상황에서는 애플 아이패드2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대항마의 출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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