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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배타고 가본 연화도-욕지도까지의 남해바다 여행

想像 2010. 11. 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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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을 하다 보면 평소와는 달리 일찍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 통영여행에서는 일찍 깨도 너무 일찍 깨었다. 새벽4시.. 그런데 다시 잠을 청해도 잠이 안온다.

그래서 무작정 차를 몰고 삼덕욕지여객터미널도 향한다. 늘 통영을 와서 욕지도에 한번 가 보겠다는 마음은 꿀떡같지만 늘 일정상 포기하고 했는데 이번에도 일정상 무리여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삼덕욕지여객터미널로 향해 본다. 욕지도 까지 갔다 그냥 대충 보고 나오면 통영으로 다시 10시까지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삼덕욕지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너무 일찍 온 탓에 터미널 매표소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것은 물론 오통 칠흙같은 어둠만 깔여 있다. 시계를 보니 5시반.. 결국 인근 식당에서 《굴콩나물해장국》을 먹고 잠시 기다리니 택시에서 내린 아가씨가 매표소 문을 연다. 매표소를 들어가 이것저것 시간표를 물어보니 10시까지 통영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 듯 하다.

결국 발길을 옮겨 유람선터미널를 걸쳐 통영여객터미날로 갔다. 시간표를 보니 욕지도까지 배를 타고가서 다시 그 배로 통영으로 나오면 10시까지는 통영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6시50분 통영~연화도~욕지도행 표와 8시 10분 욕지도~연화도~통영표를 끊었다. 욕지도까지는 1시간 20여분정도(실제는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것 같다).

마침내 6시 50분 욕지도로 가는 카페리가 움직인다.


통영여객터미널을 출발하면서 통영만 및 통영시 일대의 아름다운 새벽 풍경을 동영상에 담아 보았다


배가 서서히 남해 바다로 향해 다가가자 멀리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인다.


통영 앞바다위에서 찍어 본 동영상이다


남해바다의 일출이 너무나 아름답다.


일출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배 스크루가 일어키는 하얀 포말과 이 포말을 이용해 먹이를 잡는 갈매기들이 뱃 뒤머리를 무리지어 따라온다


배 뒷머리에 무리지어 따라오는 갈매기들의 모습이다



마침내 배가 통영만을 벗어나 남해 바다로 나간다. 아름다운 다도해 남해 바다위에 떠 있는 갖가지 섬들이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라져 간다. 남해바다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연화도에 가까워지자 내릴 채비를 하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이다. 연화도에서 연화도 손님을 내려주고 다시 욕지도로 가게 된다.


연화도 포구의 모습. 아담하고 소박하다


연화도에서 연화도행 손님들을 내려주고 나서 배는 다시 욕지도로 향한다. 연화도에서 욕지도까지는 멀지 않아 금방 욕지도에 도착한다. 아래사진은 연화도와 욕지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의 모습.


욕지도의 모습이다.

욕지도 가까이 온 지점에서 동영상으로 찍어 본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포구가 있는 욕지도 중간 부분의 모습이다


욕지도 포구로 들어가면서 찍어본 동영상이다. 1박2일때문에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정말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욕지도 포구의 모습.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욕지도에서 내리는 손님들의 모습이다.


본인은 잠시 욕지도에 내렸다 타고온 배를 타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온다. 10시이후에 다른 일정이 있다 보니 할 수 없이 욕지도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연화도~욕지도까지의 선상여행에 만족하기로 한다. 비롯 욕지도 구석구석을 돌아보지 못했지만 왕복 3시간정도의 선상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기에 충분했다. 다도해 아름다운 바다. 그 바다위로 떠 오르는 일출, 배 뒷머리를 따라오는 갈매기들의 군무. 가지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섬들.. 깨끗한 가을 하늘과 바다. 가슴이 탁 트일 정도의 멋진 절경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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