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앱은 무료로, 대신에 모바일 광고가 뜬다

想像 2010. 10. 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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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앱스토어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앱(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앱에다 간접광고를 실어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유료 앱 다운로드 보단 무료 앱 및 간접 광고를 통한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 앱 광고 시장 증가 전망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체 앱스토어 매출에서 5%대에 머물러 있는 모바일 앱의 광고 매출 비중이 2013년에 이르러서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절대적인 다운로드 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무료 앱의 다운로드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가트너는 무료 다운로드의 비중이 지난해 70%대에서 올해는 80%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해 25억건에서 2013년에는 216억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지난해 42억 달러에서 올해 62억 달러, 2013년에는 29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25%가 광고를 통한 매출이라는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시장이 활성화할 경우 개발자들은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소비자들은 보다 품질 좋고 다양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광고효과가 일반 컴퓨터를 이용한 웹서핑보다 7배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앱 개발자들은 앱 직접 판매보다는 간접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려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무료 앱들을 보면 앱 하단에 배너광고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바로 해당 웹페이지로 이동한다. 웹에서 인기있는 배너광고가 모바일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바일 앱 광고가 점차 확산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 애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선점 노려

구글은 자체 모바일광고 플랫폼인 애드센스와 애드몹을 하나로 합쳐 모바일광고 영향력을 극대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애플도 자체 모바일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iAD)를 앞세워 이 시장을 적극 노리고 있다.

이통사들 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 들어

최근에는 국내 이통사마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에 눈독을 돌리고 있다. 9월 30일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광고 플랫폼 '유플러스 애드(U+ AD)'로 모바일 광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현재 주요 언론사, 엠넷미디어ㆍ온미디어 등 30여개 기업과 제휴했으며 이들로부터 얻은 수익의 90%를 애플리케이션 기획ㆍ개발사에 분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플러스 애드는 개방형으로 개발돼 개인ㆍ중소기업 등 누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실을 수 있다. 또 광고의 실시간 노출 수를 확인하고 모바일 웹페이지 제작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유플러스 애드 홈페이지도 운영된다. SK텔레콤과 KT도 관련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통3사가 새로운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도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 예정

삼성전자도 모바일광고 시장 진출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자체 앱스토어인 삼성앱스를 활용해 모바일광고 사업에 4분기 중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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