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통영으로 가을 음악여행을 떠나 보자

想像 2010. 10.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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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콩쿠르로 성장하고 있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피아노 부문)이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통영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을 기억하고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 육성 하기 위해 시작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되었으며 2003년부터 첼로 • 피아노 • 바이올린 세 개의 부문이 매년 한 부문씩 개최되고 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콩쿠르만 진행되는 줄 알고 계신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2010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는 1,2차 본선, 결선과 함께 콩쿠르를 더욱 풍성하게 할 ‘솔드 아웃 시리즈’ 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SOLD OUT SERIES I’는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그 해의 부문 악기 연주자들이 통영을 찾아 참가자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콘서트 시리즈이다. 올해 관객들은 피아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10월 30일, 다음날 시작될 콩쿠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을 통영에서는 SOLD OUT SERIES I 콘서트로 피아니스트 윤디가 매혹적인 선율로 쇼팽을 연주하며 콩쿠르의 서막을 울리게 된다. 윤디는 2000년 쇼팽 콩쿠르에서 15년간 공석이었던 우승을 18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이래 국제 피아노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쇼팽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이어 아르헤리치를 사사하고 촉망 받는 젊은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드나 스턴의 SOLD OUT SERIES II 콘서트가 1차 본선 후인 11월 2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결선 전날인 11월 5일에는 앙상블 디토의 멤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지용과 크리스토퍼 구즈먼이 TIMF앙상블과 호흡을 맞추며 SOLD OUT SERIES III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SOLD OUT SERIES
 10/30(토)  19: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SOLD OUT SERIES I - 윤디
 11/2(화)  19:30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SOLD OUT SERIES II – 에드나 스턴
 11/5(금)  19:30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SOLD OUT SERIES III – 지용 & 크리스토퍼 구즈먼

SOLD OUT SERIES I - 윤디


쇼팽 탄생 200주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 월드 투어!
‘윤디’ 드디어 통영을 찾는다.
믿을 수 없는 테크닉, 차분한 표현과 강렬한 열정이 차례로 공존하는 피아니스트...

■ 일시 및 장소
2010년 10월 30일(토) 오후 7시 30분 |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프로그램
F. Chopin : Five Nocturnes / Andante spianato et Grande Polonaise brillante, Op. 22 / Four Mazurkas, Op. 33  / Sonata No. 2 in b flat minor, Op. 35, "Funeral March"  /  Polonaise No. 6 in A flat Major, Op. 53, "Hero"

■ 티 켓
R석 10만원 | S석 7만원 | A석 5만원 | B석 2만원

■ 예 매
http://theater.ticketlink.co.kr/detail/place_end01.jsp?pro_cd=B0055034

윤디, 피아니스트 | Yundi, Pianist

7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18살 되던 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4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쇼팽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

뉴욕타임즈의 앤소니 토마시니(Anthony Tomassini)는 최근 “이미 4개의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을 발매한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이 눈부신 재능의 비르투오소는 빠르게 성장했다.“ 라고 평하였다.

윤디는 2003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미국 데뷔무대에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여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2004년 4월에는 북미 데뷔 리사이틀 투어공연을 마쳤는데 보스톤, 벤쿠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공연은 매진기록을 세웠다. 2004년 8월에는 탱글우드 오자와홀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 콘서트를, 2005년 2월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해 봄에는 American Youth Symphony 50주년을 기념하여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카네기홀)에서 공연한 있다. 또한 2005년 4월에는 두 번째 미국 리사이틀 투어 공연을 시애틀, 포틀랜드, 샌디에고, 신시네티, 콜럼버스, 캔자스시, 볼티모어, 그리고 뉴욕의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가졌다. 이후 신시네티 심포니와 그리그 협주곡, 파보 야르비가 지휘한 베를린 심포니, 일본 NHK 심포니와 연주를 계속하였다.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유리 시모노프 지휘로 모스크바 필하모닉과 독일 투어를 했고, 프라하, 파리, 버비어, 말료르카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쇼팽과 리스트 곡으로 카네기홀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데뷔무대도 가졌다.

2006년 윤디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홍콩 공연을 비롯하여,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런던 바비칸 센터, 서울 등 세계 투어를 하였고,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이스라엘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이탈리아의 스폴레토, 빈의 무지크페라인, 일본에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공연을 가졌다. 윤디는 취리히의 톤 할레에서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와 공연하였고, 뉴욕의 카네기홀을 비롯, 미국 전역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캐나다, 독일, 런던(퀸 엘리자베스 홀), 파리(샤를레 극장), 핀란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중국 전역을 도는 독주회를 가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01년 도이치 그라모폰 사와 전격 계약하며 7장 여의 음반을 발매한 윤디는 2007년 5월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세이지 오자와와 같이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레코딩하였다. (‘강하고 열광적이고 위압적인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이야말로 그에게 이상적인 곡이다.’ -2007.11 뉴욕타임즈)

2010년 EMI 음반사로 이적한 윤디는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녹턴 전곡으로 이루어진 새 앨범을 발매했으며, 전곡 쇼팽 레퍼토리로 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를 비롯해 이후 홍콩, 베이루트, 에인트호번, 런던, 도르트문트, 룩셈부르크, 스트라스부르그, 아부다비, 뉴욕, 파리, 프랑크푸르트, 뮌헨, 밀라노, 도쿄, 서울 등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다.

SOLD OUT SERIES II - 에드나 스턴


아르헤리치를 사사하고 촉망 받는 젊은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드나 스턴
디아파종,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연주할 때의 당당한 느낌과 레온 플레이셔의 깊고 오묘한 음악성, 그리고 짐머만의 완벽한 결미라는 상상하기 힘든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

■ 일시 및 장소
2010년 11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 프로그램
J. S. Bach,  F. Busoni  : Choral Prelude 'Nun komm, der Heiden Heiland' BWV 659
J. S. Bach :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1 / Prelude and Fugue No. 2 in c minor, BWV 847 / Prelude and Fugue No. 6 in d minor, BWV 851 / Prelude and Fugue No. 11 in f major, BWV 856 / Prelude and Fugue No. 10 in e minor, BWV 855
J. S. Bach , F. Busoni  : Chaconne in d minor BWV 1004
F. Chopin :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  Prelude No. 20 in c minor, Op. 28 / Prelude in c sharp minor, Op. 45 / Piano Sonata No. 2 in b flat minor, Op. 35

■ 티 켓 
전석 2만원

■ 예 매
http://theater.ticketlink.co.kr/detail/place_end01.jsp?pro_cd=B0055033

에드나 스턴, 피아니스트 | Edna Stern, Pianist

에드나 스턴은 6세 때 유럽에서 음악교육을 시작하여 이스라엘에 건너가 텔 아비브의 루빈 아카데미에서 빅터 데레비안코를 사사한 후, 유럽으로 돌아와 Chapelle Musicale Reine Elisabeth에서 공부했다. 그녀는 브뤼셀에서 아르헤리치와 정기적으로 연주해왔으며 1996년에는 바젤에 머물면서 짐머만을 사사하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이후 레이크 코모에 있는 유명한 국제 피아노 협회에서 라로차, 디미트리 바슈키로프,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레온 플라이셔에게 마스터클래스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플라이셔와는 이후 1년 간 피바디 음악원에서 공부하였다. 2003년 그녀는 파리에 머물던 중, 포르테피아노를 발견하면서 음악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전환하였다.

에드나 스턴은 라 로크 당테롱의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루드빅스부르크 페스티벌, 프라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레멘 라디오 등에서 리사이틀과 실내악 콘서트 등을 가졌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콘체르트헤보우와 취리히 톤할레 등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및 솔로 연주회 등을 열은 바 있다. 그녀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베토벤 아카데미, 부다페스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해왔다.

한편, 에드나 스턴은 2009년 9월부터 런던 왕립음악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SOLD OUT SERIES III - 지용& 크리스토퍼 구즈먼


앙상블 디토의 피아노 스타 지용,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선배 입상자 크리스토퍼 구즈먼
디아파종,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연주할 때의 당당한 느낌과 레온 플레이셔의 깊고 오묘한 음악성, 그리고 짐머만의 완벽한 결미라는 상상하기 힘든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

■ 일시 및 장소
2010년 11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프로그램
R. Schumann - Piano Quintet in E flat Major, Op. 44
F. Chopin -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performed with Piano and String Quartet)

■ 티 켓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 공연문의
통영국제음악제 055) 642-8662~3

■ 예 매
http://theater.ticketlink.co.kr/detail/place_end01.jsp?pro_cd=B0055035

지용

지용은 정식 음악교육을 받기 전, 성악가인 어머니에 의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예비학교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는 곧 한국쇼팽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뉴욕 메네스 음대 예비학교 과정에서 김유리 교수를 사사하였다. 이후 지용은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에 정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2009년, 줄리어드에 입학하였다.

지용은 나이를 넘어서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을 모두 지닌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지용은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며 그의 재능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콩쿠르의 우승은 쿠르트 마주어의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지용은 루이지아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무대뿐만 아니라 독주회를 통해서도 평단과 관객 양쪽의 찬사를 모두 받고 있다. 2009년 그는 앙상블 디토에 임동혁을 잇는 새로운 피아니스토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하였다.

크리스토퍼 구즈먼

크리스토퍼 구즈먼 텍사스 주 출신으로 9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산 안토니오에서 케네스 톰손을 사사하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는 제롬 로웬탈과 로버트 맥도날드의 지도 아래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구즈먼은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파트리샤 잰더와 공부하며 Artistic Diploma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거즈만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대륙에서 청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Walter M. Naumburg 콩쿠르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등 여러 국제콩쿠르 결선에 입상하였으며 산 안토니오 심포니, 포트워스 심포니, 코퍼스크리스티 심포니, 뉴욕 EOS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또한 앨리스 툴리 홀, 에이버리 피셔 홀에서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카네기 홀과 조던 홀, 스폴레토의 Teatro Caio Melisso 등에서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그가 New York’s Society for Ethical Culture 에서 2002년 크리스토퍼 테오파니디스와 조셉 페이리라의 곡을 연주한 후, 뉴욕 타임스는 “폭발적이며 청중을 휘어잡을 연주였다”고 평했다. 그는 현재 Anton Nel의 지도 아래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다.

TIMF 앙상블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단체의 설립이라는 목표 아래 2001년 창단된 TIMF앙상블은 서울대 작곡과 교수인 최우정(예술감독)을 주축으로 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하면서 지속적으로 그 연주영역을 넓혀오고 있는 TIMF앙상블은 특히 “피아니스트 장형준과 TIMF앙상블 협주곡의 밤”에서 연주하였던 이강율의 Rainy Day가 2004년 문예진흥원에서 제정한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연주단체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바카우 음악제,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 폴란드 바르샤바 가을 축제,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 베니스 비엔날레, 북경 현대음악제, 잘츠부르크 아스펙테,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현대음악 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와 같은 유수의 현대음악 페스티벌에서 끊임없는 초청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연주단체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집중육성단체”로 선정되어 2007년부터 3년간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2009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선정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어 국내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TIMF앙상블은 2010년에도 KlangZeit Münster, Champ Libre Festival, St. Gellert festival을 비롯한 여러 국내외 무대를 통하여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며 그 입지를 굳건히 하려 한다.

이 가을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가을 음악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을 어떨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욕지도, 소매울도, 한산도 등 아름다운 섬들과 한려수도 조망게이블카에 내려다 보는 남해 바다, 달아공원에서 바라보는 일몰, 그림이 있는 동피랑, 정겨운 전통시장 중앙시장/서호시장  등도 구경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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